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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3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감소
매출 견조했지만…환율ㆍ영업비용 증가로 악영향
"4분기는 SUVㆍ고급차 판매 확대로 반등 전망"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8/10/25 [17:32]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8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0%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1.0% 증가한 24조4천337억원, 당기순이익은 67.4% 감소한 3천60억원을 각각 나타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적용이 의무화된 2010년 이후 최저치다. 영업이익률 역시 1.2%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3.8%p 하락했다.
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판매 336만2천758대 ▲매출액 71조5천821억원 ▲영업이익 1조9천210억원의 실적을 각각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ㆍ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20%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판매는 112만1천228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018년 3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93만7천660대를 판매했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2만1천228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3분기에는 일시적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으나, 지난 9월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56만1천152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17만1천443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해외시장의 경우에도 유럽 권역과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북미 권역과 중국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94만 9천785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과 기타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24조4천33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원화 대비 전년 동기보다 20.4% 감소하는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IFRS 기준 변경으로 수출비 계정이 매출원가로 재분류 돼, 전년 동기대비 2.8% 포인트 높아진 84.9%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및 에어백 제어기 리콜,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 등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3조4천36억 원을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요인에도 불구하고 SU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했다"면서 "3분기에 일시적 비용을 반영한 만큼, 4분기부터는 수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규 SUV 및 제네시스 모델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함께 내년 스마트스트림, 3세대 플랫폼, 신규 디자인 적용 신차 판매 본격화 등 여러 긍정적 요인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신차 빅싸이클`을 형성해 향후 영업부문 이익 창출 능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된 품질비용에는 기존 판매된 일부 차종들에 대한 자발적인 KSDS(Knock Sensor Detection System) 적용 등 고객 케어를 위한 비용도 포함된다"며 "예방적 품질 투자 성격이 강한 만큼, 향후 품질 관련 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 "무역갈등 고조에 따른 글로벌 교역 부진과 선진국의 긴축기조 지속 등으로 인해 자동차시장의 저성장이 심화되면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SUV, 고급차 등 수요가 증가하는 차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향상과 함께 글로벌 ICT 기업 등과의 협력 또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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