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자동차가 23~24일 경기 화성 롤링힐스호텔에서 열리는 `2018 국제파워트레인 컨퍼런스`에서 내년 상반기부터 신차에 적용할 차세대 스마트스트림 엔진 2종을 공개했다.
현대ㆍ기아차는 차세대 엔진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스마트스트림 G2.5 GDi`를 소개하고, 두 기종의 우수성 및 적용 기술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도 갖는다.
지난해 탄생한 `스마트스트림`은 이전 파워트레인과 비교해 ▲연비 개선 ▲연소 개선 ▲배기가스 저감 ▲엔진 마찰 저감 측면에서 크게 향상된 성능을 갖췄다.
현대기아차는 이를 통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국가별 연비와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차량 성능에 대한 운전자의 다양한 기대 요구를 충족시켰다. `스마트스트림 G1.6` 및 `스마트스트림 IVT`를 탑재한 `올 뉴 K3`의 경우, 경차급의 우수한 연비와 강력한 동력 성능 등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이전 모델의 전년도 판매 실적 대비 약 70% 증가한 2만4000여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는 최고출력 180마력(ps), 최대토크 265Nm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연소 기술 강화 ▲최적의 온도 제어 시스템 구현 등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가변 밸브 기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로 꼽히는 `연속가변밸브듀레이션(CVVD)`이 양산 적용됐고, 연비 개선을 극대화한 `저압 배기가스재순환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 G2.5 GDi`는 최고출력 194마력(ps), 최대토크 246Nm의 동력성능을 갖춘 엔진으로 ▲최적의 연료 분사 시스템 및 온도제어 시스템 구현 ▲마찰 저감 신기술 적용 등을 통해 엔진 마찰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여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킨슨 싸이클 기술 적용을 통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했고, 운전 조건에 따라 직접 분사(GDI) 또는 포트 분사(MPI)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연료 분사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관련 업체 및 학계에 현대ㆍ기아차의 신규 엔진 `스마트스트림 G1.6 T-GDi`와 `스마트스트림 G2.5 GDi`를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가 자동차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의 고민을 해결하고 기술혁신의 디딤돌이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현대ㆍ기아차 국제파워트레인 컨퍼런스는 `내연기관과 전동화: 소비자 가치 최대화를 위한 협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보쉬, 콘티넨탈,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덴소, 마그나, 말레, 셰플러, 발레오 등 세계 유수의 파워트레인 관련 업체들과 국내외 학계, 유관 학회 및 연구소 등에서 1300여명이 참가한다.
최신 기술 전시뿐만 아니라 가솔린ㆍ디젤엔진 관련 혁신기술, 소음 및 진동 저감 기술, 배기 후처리 기술, 변속기 신기술, 친환경차 혁신 기술, 전동화 기술 등 7개 분야에 걸친 55편의 주제 발표 세미나가 진행된다.
김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