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울산 북구 정자항 앞바다에서 표류하던 어선 1척을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7분께 북구 정자항 동방 22km 해상에서 조업 도중 표류하고 있던 9.8톤급 자망어선으로부터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울산해경은 즉시 100t급 경비함정을 현장에 급파, 선장 A(50)씨 등 승선원 5명 모두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예인을 시작했다. 어선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정자항 인근 해상에서 선단에 인계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조업 도중 선박 엔진의 냉각수 펌프가 고장나 표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출항 전 선체와 장비 점검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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