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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최대, 中관광객 줄어…여행수지 적자 `최악`
서비스수지 두달째 `역대 최대` 적자 상품수지는 흑자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8/03/06 [18:21]

 해외를 나가는 내국인 관광객은 늘어났지만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난 1월 여행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월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 적자는 21억6천만달러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수지도 44억9천만달러의 적자가 났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사상 최대 적자 기록을 두달째 이어가게 된 것이다.


여행수지 적자가 커진 것은 해외여행객이 늘면서 해외에서 나간 돈(여행지급)은 급증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여행수입은 저조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출국자수는 전년동월대비 22.4% 증가한 286만7천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여행지급 규모도 32억4천만달러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우리나라를 찾은 입국자수는 95만6천명에 그쳐 지난해 같은달보다 21.7%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수는 30만5천명으로 같은 기간 46% 급감했다. 한은 관계자는 "사드 갈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7월 정점을 찍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한국행 단체관광이 일부 허용됐지만 제한적인 조건으로 이뤄져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전소득수지도 16억1천만달러 적자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확대됐다.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송금액 자체가 늘어난데다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개인의 해외 송금도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에 힘입어 상품수지는 81억1천만달러 흑자를 내며 전년동월대비 15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도체 시장을 중심으로 호조를 띄면서 수출은 520억7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도 439억6천만달러로 원유값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1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상품수지 흑자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수지가 안 좋았던 탓에 경상수지 흑자는 26억8천만달러로 지난 2014년1월(18억7천만달러 흑자)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2012년 3월이후 71개월 연속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한편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105억7천만달러로 역대 1위 규모를 달성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호조로 해외주식 투자와 기관투자가의 해외채권 투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70억8천만달러로 늘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주식과 채권투자가 모두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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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3/06 [18:21]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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