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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량 석달째 상승…유가 상승에 교역조건 악화
순상품교역조건, 수입가격이 더 늘어 2년10개월만 최저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18/02/26 [18:00]

 반도체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1월 우리나라의 수출물량이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가격이 크게 오른 탓에 교역조건은 2년10개월 만에 가장 안좋아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8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수출물량지수는 147.23으로(2010^100기준) 전년동월대비 14.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석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증가율은 지난해 9월(29.7%) 이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수출물량은 D램 등 반도체 품목을 중심으로 전기 및 전자기기(19.4%)와 화장품 등 화학제품(14.1%)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물량뿐만 아니라 수출가격(통관 기준)이 반영된 수출금액지수도 22.7% 상승,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년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물량과 금액도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9%, 수입금액지수는 21.9%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 2016년 11월 이후 15개월째 상승세다.


특히 수입금액지수는 130.06으로 지난 2014년 4월(130.75) 이후 3년9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원유 등 광산품(21.9%)을 중심으로 수입금액이 올라간 영향이다. 지난달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평균 62.2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3% 상승했다.


수입가격(8.0%)이 수출가격(7.0%)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99.42로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지난 2015년 3월(98.93) 이후 2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그만큼 교역조건이 나빠졌다는 얘기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로 살수있는 수입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46.38로 전년동월대비 13.6% 상승했다. 지난해 1월에는 구정 연휴가 끼었던 데에 반해 지난달에는 조업일수가 약 2.5일 늘어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한 영향이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교역량이 늘면서 무역지수도 그에 맞게 흐르고 있다"며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과 관련된 영향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지수 상으로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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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2/26 [18:0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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