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상구, 이하 울산해수청)은 울산항과 장생포항 주요 항로에 위치하는 등부표 11기를 정비한다.
27일 울산해수청에 따르면 등부표는 콘크리트 블록 등 무거운 중량물을 바다의 밑바닥에 놓아두고 수면상에 띄운 구조물로, 항로를 표시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돕는 항행보조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울산해수청은 총 32기의 등부표를 운영하고 있다.
울산항은 대형 석유화학 운반 선박의 입‧출항이 잦은 특성 상 항로등부표의 안정적인 기능유지는 항만 운영의 선제적 요건이고, 이러한 등부표는 열악한 해양환경에 운영되는 만큼 매 2년 주기로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산해수청은 그 간 손상, 마모, 부식, 탈색 등으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등부표 11기*를 대상으로 국비 2억원을 투입해 3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인양‧교체한다.
울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후한 등부표를 철저히 점검‧정비하여 안정적인 기능유지를 통해 선박의 항행안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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