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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장애아동지원센터 개소 환영ㆍㆍㆍ`원스톱 지원` 실효성 높여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6/05/12 [17:49]

울산시가 장애아동ㆍ발달장애인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통합 지원에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출발이다. 장애아동과 가족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복잡하게 흩어진 지원 체계와 정보 부족이라는 점에서, 상담과 연계 기능을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 구축은 반드시 필요한 방향이다.

 

특히 장애아동 시기의 조기 개입과 맞춤형 지원은 단순 복지를 넘어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발달 지연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재활, 교육으로 연계하는 체계는 아이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골든타임 확보`에 초점을 맞춘 이번 센터 운영 방향은 그런 점에서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부모 상담과 양육 코칭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점은 긍정적이다. 장애아동 지원은 아동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과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보호자들이 정보 부족과 심리적 부담 속에서 장기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가족 중심 접근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

 

그러나 시설 개소만으로 정책 효과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성과 전문성이다. 장애 유형과 발달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가 모두 다른 만큼, 전문 인력 확보와 기관 간 연계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한다. 단순 상담 창구에 머문다면 통합 지원이라는 목표는 반쪽에 그칠 수밖에 없다.

 

또한 지역 내 의료ㆍ교육ㆍ복지 자원의 격차를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도 과제다.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기 위해 장기간 대기하거나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 반복된다면 센터의 역할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 결국 실질적인 서비스 접근성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장애아동 정책은 단기 성과로 평가할 수 없는 분야다. 한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삶 전체를 장기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이기 때문이다. 이번 지원센터가 단순한 행정 시설이 아니라 장애아동과 가족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든든한 기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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