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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차기 나토 수장 '유력주자' 네덜란드 총리 결사반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3/07 [17:27]

▲ [소피아=AP/뉴시스] 시이아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2018년 2월15일(현지시간) 페테르 장관이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외무장관회의에 도착한 모습.  © 울산광역매일



시이아르토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차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전문매체 유락티브에 따르면 페테르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전에 헝가리를 굴복시키려고 했던 사람이 나토 사무총장 자리에 선출되는 것을 확실하게 지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특별히 다른 후보를 지지한다는 발언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 같은 발언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8일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나는 일정을 앞두고 나왔다.

 

뤼터 총리는 헝가리의 현 정부와 강한 대립을 했던 바 있다.

 

뤼터 총리는 2021년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성소수자를 탄압하는 법안을 도입한 데에 강한 비판을 가했다. 그는 당시 "더 이상 (헝가리는) EU에 가입할 수 없다"면서 "장기적인 목표는 이 문제와 관련해 헝가리를 굴복시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은 뤼터 총리의 차기 나토 수장직 선출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 가입 뒤 32개국 체제로 운영되는 나토 회원국 중 20개국 이상 지지를 확보해 낙점을 위한 고지에 올라서 있다.

 

나토 사무총장은 회원국 만장일치 동의로 임명된다. 이 과정에서 특히 군사적으로 가장 큰 기여를 제공하는 미국의 동의가 큰 역할을 한다.

 

동유럽과 발트 3국(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도 뤼터 총리를 반기지 않고 있다.

 

동유럽 국가 대부분과 발트 3국은 소련 붕괴 뒤 15년 가까이 흐른 뒤인 2004년에 나토에 가입했지만, 한 차례도 수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이번 나토 사무총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 크리샤니스 카린슈 라트비아 외무장관 등이 있지만 결국은 뤼터 총리로 기우는 모습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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