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가 주최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2021 울산 태화강 연날리기대회’가 지난 6일 태화강둔치 일원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 대회는 우리 민족 고유의 놀이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건강한 여가선용의 장을 마련키 위한 것으로 올해 9회째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정재 본사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장, 노옥희 교육감, 김기현 국회의언, 백운찬・이미영・손호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고문구 남구문화원장, 정태희 울산교통장애인협회장, 장종지 사단법인 복주리이사장, 박영희 평화대사여성포럼회장, 차동찬 울산민속연보존회장 등이 참석했다.
가오리연 만들기 체험 부스는 개막식 전부터 어린 학생과 학부모 등 대기줄이 이어졌으며 전통연과 창작연 등이 전시된 부스도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방패연 백여 장이 한 줄에 달린 줄연과 강아지연, 카이트 등 창작연이 시연되자 시민들의 갈채가 이어졌다.
또 개막식 직후에는 방패연 시연, 싸움연 시연, 높이날리기 대회(개인전, 단체전)등이 진행됐고 개인전 우승자 20명에게 전통방식으로 제작한 고급 얼레와 방패연이 주어졌으며 단체전 우승자에게는 총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 참가한 시민 J씨(여, 56세)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지만 이렇게 탁 트인 태화강변에서 재미난 연날리기를 하며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 같다”며 “오늘 연을 날리며 안전하고 건강한 위드 코로나시대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강효경 햇살지역아동센터장은 “아동센터 친구들이 매년 이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친구들이 연을 날리며 태화강에서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 이었다”고 전했다. 햇살지역아동센터(울산 중구, 센터장 강효경)는 지역아동의 복지와 건강한 체험활동의 장으로 매년 이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원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