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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임단협 3년 연속 무분규 타결
휴가철 앞두고 現重에 이은 낭보…조합원 56% 잠정합의안 찬성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7/28 [19:36]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타결했다. 이로서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지난 16일 여름휴가를 앞두고 울산지역 거대 산업체인 현대중공업이 2019년, 2020년 2년치 임단협을 마무리한데 이어 현대차 마저 올해 임단협을 매듭짓게 돼 지역경제는 물론 시민화합 분위기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대비 56.36%의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실시된 찬반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8천534명 가운데 4만2천745명이 참여해 투표율 88.07%를 기록했다. 개표 결과 투표자의 56.36%인 2만4천91명이 찬성했고 반대가 1만8천315명(42.85%), 무효 339명(0.79%)로 집계됐다. 

 

노사는 앞서 지난 20일 열린 17차 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천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350만원, 격려금 230만원, 주식 5주, 복지포인트 20만원 상당, 전통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아울러 국내공장과 연구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하는 노사 특별협약도 체결하기로 했다. 또 부품협력사 상생 지원, 울산공장 기숙사 재개발, 학자금 대출 지원 등을 통한 일반ㆍ연구직 처우 개선에도 합의했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단체교섭을 3년 연속 무분규로 타결했다. 올해는 노사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차량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자동차산업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노사 갈등 없이 협상을 빠르게 마무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노사는 오는 29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사장과 이상수 노조 지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짓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대전환기에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담화문을 내고 "3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끌어 낸 현대차 노사 모두에게 울산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가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울산에 내린 단비가 아닐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현대차 노사는 대화와 타협으로 자동차시장의 대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노사 상생의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마침내 찾아온 울산경제의 긍정적인 요소들이 더욱 확산되고 노사 상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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