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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출신 이다빈, 도쿄올림픽 태권도 은메달 획득
준결승전 세계랭킹 1위 비안카 워크던 선수 25-24 꺾어
결승전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 선수에 7-10 아쉽게 패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7/28 [17:16]
▲ 지난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kg초과급 결승전에서 이다빈(오른쪽) 선수가 세르비아 만디치 선수에게 오른발 머리공격을 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울산광역매일


울산 옥동중ㆍ효정고등학교 출신인 이다빈(서울시청) 선수가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 초과급에서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

 

28일 울산시태권도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태권도 여자부 67kg초과급 결승전에서 이다빈 선수는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 선수에게 7-10으로 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빈 선수는 지난 2014 인천아시안게임 62㎏급, 2016년 마닐라 아시아선수권대회 73㎏급,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67㎏초과급, 2019년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태권도 4개 메이저 대회 그랜드슬램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태권도 여자부 67kg초과급 16강전에서 이다빈 선수의 상대는 코트디부아르의 트라오레 선수를 17-13으로 승리해 8강에 무난히 진출했다.

 

1회전 7대 3으로 이기고 있던 이다빈 선수는 2회전에서 몸통 공격을 허용하며 10-13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이다빈 선수는 1회전부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2회전에서는 코트디부아르의 트라오레 선수가 몸통과 머리공격을 성공시켜 10-13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3회전에서 발 스탭을 빠르게 움직여 머리와 뒤차기 등 고난도 발 기술을 보여 최종스코어 17-13으로 상대를 제치고 8강전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 선수는 도미니카공화국의 로드리게스 선수와 맞붙어 23-14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4강전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이 체급 세계랭킹 1위인 영국의 비안카 워크던 선수를 25-24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1회전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1분54초경 비안카 워크든 선수의 왼발 기습 머리공격을 당해 3점을 허용을 했지만 심판이 `시작` 구령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머리공격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경고를 받아 이다빈 선수가 1대 0으로 이기고 있었다.

 

또 1분04초경 이다빈 선구가 몸통 공격하는 과정에서 비안카 워크든 선수가 무릎을 올려 경고를 받아 2-0에서 경기종료 36초 남겨놓고 비안카 워크든 선수의 주먹 찌르기가 호구 센스를 감지시켰으나 오른손으로 이 선수의 다리를 붙잡았고 감점시키고 경고를 주어 3-0으로 점수차를 조금씩 벌려나갔다.

 

그러나 경기종료 1초 남겨 두고 비안카 워크든 선수의 주먹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돼 3-1로 1회전 경기를 마쳤다. 

 

2회전에서 1분56초경 비안카 워크든 선수의 왼발 몸통공격에 허용돼 3-3 동점에서 이다빈 선수의 왼발 앞발 머리차기가 득점으로 연결된 상황에서 비안카 워크든 선수가 이 선수를 밀어 감점을 받아 8-5 재역전을 했다.

 

그러나 비안카 워크든 선수가 1분05초경 왼발 몸통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돼 8-7로 점수차를 좁혀왔다.

 

경기종료 21초경 이다빈 선수의 오른발 몸통공격이 성공되어 10-7로 점수차를 벌렸지만 이어 비안카 워크든 선수의 몸통공격에 당해 10-9에서 주먹공격에도 허용되면서 10-10 동점에서 경기를 2회전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 3회전 리드권은 이다빈 선수가 잡아냈다.

 

1분53초경 이 선수의 왼발 머리 돌려차기가 상대 헤드킥을 정타시켜 13-10으로 앞서 나갔고 비안카 워크든 선수가 머리공격을 한 이다빈 선수를 밀어 감점을 받아 14-10으로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경기종료 54초경 비안카 워크든 선수가 이다빈 선수의 호구를 잡고 몸통공격이 영상판독에서 인정돼 19-14까지 5점 앞서 나갔다.

 

3회전 경기 종료 3초 남겨 놓고 22-24 이다빈 선수가 지고 있다가 종료 1초경 이다빈 선수의 왼발 머리 돌려차기가 비안카 워크든 선수의 헤드킥을 정확하게 맞추어 25-24 역전을 하면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 선수.

 

1회전 1분47초경 밀리차 만디치 선수의 오른발 머리공격을 당해 0-3 리드권을 내 주고 이어 몸통공격까지 허용하면서 0-5 점수차가 벌어졌다.

 

2회전 1분46초경 이다빈 공격에 상대가 넘어지면서 감점을 받아 1-5로 점수차를 좁혀 들어갔다. 

 

이 선수는 종료 37초경 왼발 몸통차기가 상대 호구 센스를 감지시켜 3-5에서 공격 과정 넘어져 감점을 당해 3-6 로 3점 차로 좁혔다.  

 

67kg 초과급 금메달을 코앞에 두고 3회전 경기에서 이다빈 선수가 종료 58초경 오른손 주먹공격이 득점되어 4-6 2점차로 좁혔다.

 

그리고 이어 왼발 몸통공격이 성공돼 6-6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그러나 32초 남겨 놓은 상황에서 밀리차 만디치 선수의 왼손 주먹공격에 당해 6-7 역전을 당하고 종료 12초경 오른발 몸통차기에 방어를 못해 2점을 내 주고 이다빈 선수가 공격 과정에서 넘어져 감점을 받아 끝내 6-10으로 아쉽게 패했다.

 

한국은 이번 도쿄올림픽 태권도에서 6개 체급에 출전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대회를 마쳤다.

 

김화영 울산태권도협회 회장은 "이다빈 선수는 한달 전 왼쪽발목 부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부상 투혼으로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 것에 대해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랜드슬램 달성을 못한 점은 너무나 아쉽지만 파리올림픽에서는 이다빈 선수가 그랜드슬램을 달성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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