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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코로나19 백신 선전했지만…주주 40% "CEO 보너스 인상 반대"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5/12 [17:16]


아스트라제네카(AZ)가 코로나19 백신 중 세계 최초로 영국에서 승인을 받는 등 펜데믹 국면의 반전을 이끌었지만, 정작 회사 주주의 약 40%는 최고경영자(CEO)의 보너스 인상에 반대했다.

 

1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연례회의에서 파스칼 소리오 CEO에 2년 연속으로 더 많은 보너스를 주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제안은 가까스로 통과됐는데, 39.8%의 지분을 소유한 주주가 이에 반대했다. 보수 정책 승인은 주식의 50%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반대표를 던진 주주는 영국 보험회사 아비바그룹 산하의 자산운용사 아비바 인베스터즈, 스탠다드 라이프 애버딘을 포함한 다수의 주주자문 그룹과 대규모 펀드 운용 매니저들 이었다.

 

2012년 소리오가 아스트라제네카의 대표가 됐을 때 회사 실적은 부진했다. 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제약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바꿨고, 주가를 3배로 올렸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그룹의 평가액은 1천억파운드(약 158조5천140억원)로 추정된다.

 

회사 계획에 따르면 소리오 대표의 주식 보너스는 기본급 130만파운드의 550%~650%로 실적에 따라 인상될 예정이다. 연간 최대 보너스도 200%에서 250%로 인상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은 코로나19 국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회사의 수익을 담보할 수 없다고 봤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옥스퍼드대학과 협력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비영리적인 방법으로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백신은 원가에 판매되고 있다. 대조적으로 화이나와 모더나는 올해 코로나19 백신으로 450억 달러의 수익을 예상했다.

 

더불어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공급을 놓고 유럽연합(EU)의 법정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EU는 현재의 계약이 끝나는 6월 이후 새로운 주문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일각에서는 제약회사들이 백신에 대한 특허를 포기하고, 개발도상국들이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민단체 '글로벌 저스티스 나우'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치료를 위한 기술 공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대변인은 "우리는 코로나19 전염병의 특수한 상황이 비상한 조치를 요구한다는 견해에 동의한다"라며 "우리 백신이 코박스에 공급되는 전체 물량의 98%를 차지하는 것이 자랑스럽다. 당사는 전 세계에 20개의 공급 라인을 구축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적재산(IP)을 공유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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