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도서관(관장 한복희)은 지난 7일부터 스마트폰으로 동화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는 ‘더책’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더책'에는 NFC 태그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에서 무료 어플을 설치한 뒤 표지의 '더책' 로고 위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전문 성우가 책을 읽어준다.
CD와 같은 저장매체에 담겨있는 오디오북은 재생이 번거롭지만 '더책'은 별도의 장치 없이 책과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재생할 수 있어 이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어린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언어장애인, 다문화가정의 부모에게도 도움을 준다.
현재 '더책'은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위하여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화내기 싫어' 등 76권을 구입해 비치했고 1층 어린이 자료실에서 열람과 대출이 가능하다.
울주도서관 관계자는 “독서 소외 계층에게 다양한 독서 방법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며 스마트폰에 익숙한 아이들이 종이책과도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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