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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정체불명 신조어 우리말 다시쓰기 행사
외국어ㆍ비속어ㆍ축약어 등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어 쓰기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21/05/10 [17:07]

 울산시교육청이 청소년의 무분별한 정체불명의 신조어 사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올바른 우리말 사용 문화를 조성하고자 학생 참여 우리말 다시쓰기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말 다시쓰기는 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국어, 비속어, 지나친 축약어 등을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어 다시 써보는 활동이다.


우리말 다시쓰기는 `FLEX, 핵노잼`등 평소 청소년들이 자주 사용하는 용어와 `온라인 클래스` 등 교육 현장에서 자주 접하는 단어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꾸어 쓰기를 제안하면 된다.


참여 기간은 10일부터 16일 일주일간이다. 시교육청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에 접속해 댓글로 참여하면 된다.


심사 후 선정된 다시 쓴 우리말은 학교에 재안내해 학생들이 사용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FLEX(플렉스)하다`로 표현하는 FLEX는 외국에서 비속어로 쓰이는 말로 `자랑하다, 뽐내다` 뜻으로 쓰인다.


영어 Hip(엉덩이)와 우리말 `하다`를 덧붙여 `hip하다` 표현은 보통 `멋있다`의 의미로 `핵(核)+no+재미(잼)`은 한자어, 영어, 우리말을 결합하여`몹시 재미가 없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정체불명 말들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말 파괴 현상이 심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단어만으로 그 의미를 가늠하기 어려워 세대 간 의사소통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이 바른 말글 사용과 실천으로 바른 얼을 가진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시나브로 말ㆍ글ㆍ얼` 교육을 목표로 청소년들이 그동안 무심코 써왔던 표현을 되돌아보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실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우리말 다시쓰기 활동으로 우리말의 소중함을 느끼고 올바른 국어를 사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나아가 말의 의미를 생각하고 말이 가진 힘을 느껴, 바른 말글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울산광역매일 교육사회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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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5/10 [17:0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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