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일 남은 2020 도쿄올림픽에 울산시체육회가 또 하나의 올림픽 티켓 획득 소식을 알렸다.
대한민국 카누의 간판 조광희(울산시청·28) 선수는 4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1 카누 스프린트·슬라럼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대회 K1(카약) 남자 200m 결승전에서 35초9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아시아 배정 티켓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타 종목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해 3월에 열릴 예정인 대회는 우여곡절 끝에 태국에서 열리게 됐으나 현지의 열악한 경기 환경과 기후로 인해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1장만 배정된 아시아 쿼터를 거머쥐었다.
숙소에 격리되어 본경기 외 일체의 러닝이나 산책도 허용되지 않았으며 경기장 컨디션 체크도 쉽지 않은 상태에서 일궈낸 값진 티켓이었다.
대한민국 카누 종목 선수 최초의 아시안게임 2연패(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램방)와 2016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조광희 선수는 이로써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로써 도쿄올림픽 출전 울산 소속 지도자 2명과 선수 4명 등 모두 6명으로 늘어났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