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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 코로나19변종바이러스 유입 확산 위기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5/05 [20:40]

울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1주일동안 2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울산은 하루 확진자가 1~2명 정도에 불과했다. 전국에서도 청정지역이라 부러워할 정도였다. 지난 4월초 다중이용시설인 북구 사우나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사우나에서 감염된 확진자의 이전 감염자를 찾아내지 못하면서 방역 망에 심각한 구멍이 발생했다. 방역당국도 감염 고리는 물론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집단발병 형태와 2차~3차 감염사태가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시간이 약 한 달간 흐른 지금 인도 발 변종바이러스와 영국 발 바이러스가 인도와 유럽을 강타하고 있다. 이들 변종 바이러스와 울산에서 지난 한 달간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증가세와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 역시 최근 울산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문제는 국가 중요 산업이 집중돼 있는 울산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꺽지 못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이다. 우리나라와 해외 수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산업의 중심이 울산이다. 생산근로자만 12만 명에 달한다. 만약 코로나19로 자동차생산라인이 멈춰 선다면 국가경제에도 치명적이다. 이뿐만 아니다. 현대중공업도 마찬가지다. 2016년 이후 조선수주절벽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해 수 천명의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고 울산을 떠났다. 그 때문에 동구지역 경제는 바닥을 해매고 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 변종까지 덮친다면 동구지역은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할 것이다. 그러한 불행한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울산의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도 총력 대응에 나섰다. 지난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을 갖고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울산시도 확산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특별방역주간을 16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하고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단축하기로 했다. 모임행사나 단체 행사의 경우 100명 이하로 제한되고 학교 등 밀집도가 높은 시설의 경우 3분의 1로 제한하기로 했다. 울산시와 울산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차단에 사활을 걸었다.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의 울산 유입은 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경제에 직격탄이기 때문이다. 이제 공은 시민들에게 넘어갔다. 개인 방역수칙과 위생수칙 수칙을 철저히 지켜 이번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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