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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시평> 국민에게 쓰임 받는 정치가
기사입력  2021/04/13 [16:56]   배종대 시인
▲ 배종대 시인     © 울산광역매일

 옛말에 사람은 태어날 때 두 주먹을 쥐고 태어나며 죽을 때는 두 손을 펴고 죽는다 한다. 주먹을 쥐고 태어난다는 것은 무엇을 가지고 싶어 하는 욕구이며, 펴고 죽는다는 아무리 많은 것을 가졌다 하더라도 죽을 때는 빈손으로 가기 때문이다. 사람의 욕망 가운데 제일 큰 욕망은 삶의 욕망이며 다음은 부와 명예의 욕망이다. 이 욕망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본능이다. 삶이란 어쩌면 생명을 가진 인간의 최후의 바람이기도 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느냐는 것이 문제이다. 왜냐하면 인간이 살아오면서 자랑스러운 삶을 살았는지 아니면 부끄러운 삶을 살았는지 지난날을 후회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철인들의 말 가운데 "존재의 가치란 논리가 유익하고 합당하게 쓰이는 존재일 때 그 존재의 가치가 있다" 하였으니 이에 동감하게 된다.

 

 4ㆍ7 보궐선거도 끝났다. 보궐선거에 당선된 사람은 당선의 축하를 받기 전에 앞으로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며 산재해 있는 국정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를 구상하여야 한다. 유권자가 지지해준 것은 더욱 자세를 낮추고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반면 낙선한 사람은 깨끗이 승복함으로써 국민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임은 물론이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안정시키지 못하고 불안하게 하며 많은 사람에게 모범이 되지 못한다면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많은 사람에게 쓰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쓰임의 방법에는 두 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첫째는 세상의 방법이다. 이 방법은 어떤 자격을 갖춘 사람을 택하여 시험이란 관문을 통과시켜 채용하는 방법이다. 또 다른 방법에는 별다른 자격이 없고 기술도 없는 사람을 채용하여 훈련을 시키고 기술을 가르쳐서 쓰는 경우가 있다.

 

 세상의 방법으로 선택할 때는 지식이 있는 사람, 경험이 많은 사람, 인품이 있는 사람, 공적으로 인정받는 자격증을 받은 사람, 사회적으로 잘못된 전과가 없는 사람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의 청문을 통해서 임명된다. 그러나 임명과정에서 불의한 행위로 인하여 낙마하는 경우가 생기며 임명을 함에 어떠한 기준을 세워 놓고 임명한다고 했지만, 어찌 된 일인지 흐지부지됨은 물론이며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임명함으로 국정 운영을 잘 살피지 못하여 사회가 소란스러울 뿐 아니라 국민의 원성을 사는 경우가 발생하는 것이다. 왜 이러한 일이 발생하는 것일까? 그것은 자기 나름대로 지식이 있다고 하여 교만하게 된다. 자기보다 낮은 사람들을 업신여기며 남의 말을 귀담아들으려 하지 않고 자기 기준에만 맞추어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가려고 하니 이러한 일이 생기게 된다. 

 

 

 이번 보궐선거 도중 모 정당의 국회의원이 선거 캠프 자리 배치 문제로 인하여 선거 당직자들을 발로 차는 폭행을 가했다는 보도를 보았다. 어떤 행사 자리에는 시 의원만 되어도 어른 행세 한답시고 자기 자리다툼을 한다는 이야기가 가끔 들린다. 행사 주최 측에서는 정치인들을 행사에 참석시키려 하니 자리다툼이 있을 것 같고 참석시키지 않으려니 권한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들이기에 다음 행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푸념을 한다. 예수는 "높임을 받으려면 낮아질 것이요 낮아지려고 하면 높임을 받을 것"이라 했다. 또한 공자는 "윗사람이 인(仁)을 좋아하면 아랫사람이 인을 행하는 것을 남보다 먼저 하려고 다투게 된다. 그러므로 백성의 어른이 된 자가 뜻을 밝히고 가르침을 곧게 하고 인(仁)을 높이며 백성을 자식처럼 사랑하면 백성은 자기 행동을 이룸으로써 그 윗사람을 기쁘게 한다"라고 했다 당선된 자는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다. 머슴이란 주인에게 고용되어 모든 일을 맡아 하면서 새경인 품삯을 받는 일꾼을 말한다. 훌륭한 머슴은 주인이 있으나 없으나 성실히 일할 뿐 아니라 주인에게 쓰임을 받아 집안을 윤택하게 한다. 정치인은 주인은 국민이며 정치인은 머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주인이 바라는 것은 훌륭한 머슴을 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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