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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재 사업장 화학사고 `제로` 도전
지난해 남구ㆍ울주군 사업장 등 황산 유ㆍ누출 사고 다수
환경부, 화학사고 집중 예방활동 추진…안전 캠페인 등
기사입력  2021/04/12 [18:59]   김지은 기자

 울산 소재 사업장 화학사고 발생 `제로`를 위한 집중 예방활동이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환경부는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 13일부터 3주간 화학사고 집중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울산 남구의 한 사업장에서는 펌프실 교체를 위해 질소로 배관 및 펌프 내 잔류 황산을 제거하던 중 압력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질소 밸브를 해체하여 내부로 황산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다.


이밖에도 울산 울주군의 사업장들에서도 시설관리 미흡 등으로 지난해 3건의 황산 유출 및 누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실제로 환경부가 2020년 이후 발생한 화학사고 93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시설관리 미흡, 작업자 안전기준 미준수 등이 사고원인의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부속 설비인 밸브, 플랜지, 스위치 조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환경부는 유사 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춰 이번 예방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환경부는 울산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낙동강유역환경청 등과 함동으로 `밸프스(밸브, 플랜지, 스위치 사전 점검ㆍ확인)` 안전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 캠페인은 현장 작업자가 화학물질 취급 전 밸브, 플랜지, 스위치의 정상 여부 등을 확인하여 화학사고를 예방하는 홍보활동이다.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10월부터 울산지역 등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을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화학사고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환경부는 이번 안전 캠페인의 취지를 담은 스티커와 포스터 등 홍보물을 제작하여 관할 기관을 통해 화학물질 취급시설이 있는 전국 사업장에 배포한다.


이와 함께 영세사업장 및 화학사고 취약 사업장에 대한 정기ㆍ현장점검 강화, 사업장 직접 방문을 통한 지도 활동 등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사업장 내 정비보수 및 작업 전후에 "밸ㆍ프ㆍ스" 구호 제창, 작업 시작 전 안전 점검 회의, 개인보호구 착용 및 안전절차 숙지 등을 독려하고 작업자들이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아울러 무허가ㆍ불법 의심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적극 추진하여 화학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업장 등을 적발하고, 화학사고 발생 위험성을 낮출 계획이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화학사고는 순식간에 일어나므로 현장 작업자의 안전의식 제고가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다"라며 "이번 화학사고 집중 예방 캠페인은 화학물질 취급시설의 화학사고를 저감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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