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5/11 [10:02]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79181

 

돈을 위해 사람들이 얼마나 추하고 악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인간군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서로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나름대로 비참한 사연을 가진, 때로는 한탕을 꿈꾸는 사람들이 돈가방 하나로 연결되어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마지막 기준들은 무너지고 범죄와 살인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야기입니다. 복음이 없는 세상에서 하나님 떠난 사람들은 법에 걸리지만 않으면 얼마든지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이기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겠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대부분은 갑자기 나타난 돈가방에 마음을 빼앗기고 등장인물 모두가 선을 넘고 맙니다.

 

영화는 처음에 이들이 이렇게 밖에 할 수 없는 급박하고 절박한 사연들을 보여줍니다. 사라진 애인때문에 대신 거액의 빚을 갚아야 하는 출입국관리소 행정관은 어떻게든 사라진 애인을 찾으려 하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어 밀항하는 친구의 약점을 이용해 한탕을 노립니다. 횟집이 망하고 목욕탕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는 중년의 가장은 어느날 손님이 놓고간 거액의 돈가방을 분실물 보관함에 맡기지만 치매걸린 어머니와 청소원으로 일하다 다친 부인을 돌보다 급기야 해고를 당하며 돈가방을 챙기고 맙니다. 원래 그 가방의 주인은 매일 남편으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하던 여자가 남편의 죽임을 자살로 위장해 벌인 살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가방의 주인은 계속 바뀌게 됩니다. 갑자기 나타난 행운을 붙잡기 위해 무진 애를 쓰지만 운명은 마치 장난이라도 하듯 계속 주인을 바꿔가면서 사람들을 죽음으로, 비극으로 내몰게 됩니다.

 

사람들은 갑자기 생긴 행운을 복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그 가방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비극적인 운명을 맞습니다. 인생 대박을 외치며 기뻐하던 사람들은 창세기 3장, 6장, 11장의 결말대로 행복을 얻지 못합니다. 돈가방 하나에 얽힌 가상의 이야기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너무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 모두는 돈가방이 자신의 삶을 바꿔줄것이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 돈만 있으면 행복해질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돈가방이 스쳐가며 아주 잠깐의 행복을 줄 뿐입니다. 악인은 더 악한 자들로 인해 행복을 빼앗깁니다. 네피림이 장악한 세상은 아무리 악인일지라도 더 악하고 강한 자들에게 노예처럼 당하고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사탄은 세상의 강한자들, 강대국들은 물론 하나님 떠난 모든 세상의 강한자들을 그들이 원하는 세상적인 돈, 명예, 인기, 탐욕으로 장악해왔습니다.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사탄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상의 어떤 권세나 어떤 힘이나 돈으로도 행복을 얻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죽인 살인자는 죽은 자의 소리가 들리고 그 소리를 견디지 못합니다. 실제로 사람이 죽어 귀신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그 죽은자를 흉내내는 것이지만 사탄은 인간에게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지만 범죄를 저지른 자의 편에 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죄책감을 통해 그 사람을 괴롭히고 영적 문제에 빠지게 만듭니다. 요한복음 8장 44절에는 너희 아비 마귀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 나 중심으로 생각하게 만들지만 그 생각이 깊어지게 되면 나를 위해 무엇이든 해도 된다는 극단적인 생각에 빠지게 되고 세상의 법은 들키지만 않으면 되는 장식이 될뿐입니다.

 

결국 세상의 평화는 개인이 행복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하지만 행복하지 못한 인간은 발버둥치며 나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게 되고 맙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창조원리가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인간에게 죄가 들어왔고 그 죄의 뒷배경에는 사탄이 있습니다. 이 영적 원리를 모르면 인간은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습니다. 잠시잠깐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있다가 없어지는 헛된 것에 인생을 걸지 말고 영원한 행복을 찾아야 합니다. 인간에게 영원한 행복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은 오직 한길, 그리스도뿐입니다. 그분을 만나는 그날이 되길 원합니다.

[출처] 2021년 5월 11일 오늘의 영화 :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김용훈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1/05/11 [10:02]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축복의 시간 / 김행숙 시인
46송이 낙화 / 정성수 시인
4ㆍ10 총선 울산 후보 18명 최종 등록 / 정종식 기자
이정후, 올해 MLB서 알아야 할 유망주 100명 중 3위 / 울산광역매일
이상헌 "울산북구 경선 패배 수용"…윤종오 "검찰독재 끝낼 것" / 울산광역매일
손흥민, 희귀병 고백…"불면증에 시달리는 일 많아" / 울산광역매일
세계평화연합 울산시회, 남북통일세미나 개최 / 원주희 기자
프시케, 날갯짓 / 김광기 시인
자기 역할 다한 주민규, 태국전 데뷔골로 화룡점정 찍나 / 울산광역매일
온남초, 제53회 전국소체 태권도 울산 대표 3명 선발 /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