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울산전통연희축제'가 지난 19일 울주군 봉계불고기단지에서 펼쳐졌다.
이번 축제는 울산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풍물예술단 버슴새와 경남은행울산본부의 공동주최로 열렸으며, 전국 36개 풍물놀이팀이 참석해 경합을 벌이며 풍물놀이의 진수를 발휘했다.
이날 본 행사에 앞서 600여명으로 구성된 풍물단이 펼친 길놀이는 국내 최대 규모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풍물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종합 대상인 경남은행 울산본부장상에는 충남병천고등학교가 선정돼 300만원의 발전기금이 전달됐다.
일반부 최우수상에는 퇴촌농악보존회, 학생부에는 울산경영정보고등학교가 선정되어각 100만원씩 총1천6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부대행사 하나로 난장에서 펼쳐진 연희마당에는 남사당놀이의 버너돌리기, 살판(땅제주넘기), 줄타기를 비롯, 제주도 국악단의 해녀춤, 비바리춤, 제주민요, 삼석연물(제주무속춤), 좌고와 신칼춤 등 신명나는 공연을 선보였다.
경남은행 울산본부는 지난달 풍물예술단 버슴새(단장 장재군)의 신명의 우리소리 우리 빛 정기공연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 축제도 공동 개최하는 등 울산기업 메세나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영빈 경남은행 수석부행장은“경남은행의 지원이 울산지역 메세나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의 순수 문화, 예술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하주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