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울산지역 금융기관들의 여신이 기업대출 증가폭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7월 중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여신 증가폭이 (3068억원)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이 확대에 따라 전월(2422)보다 크게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차입주체별로는 기업대출(1581)이 은행의 대출확대노력, 재개발시행업체에 대한 대출 등으로 전월(1113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가계대출(682억원)도 아파트 중도대금대출이 지속되면서 전월(621억원)수준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자금별로는 일반자금대출(2007억원)이 전월(717억원)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주택자금대출(583억원)은 전월(732억원)보다 감소해 반전했다. 
비은행 금융기관 여신(816억원)도 신용협동기구, 상호저축은행 수신이 늘면서 전월(697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울산지역 금융권의 수신(-767억원)은 전월(-2422억원)보다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이 모두 줄었으나 단기시장성 수신 증가 등에 따라 예금은행 수신(-1963억원->-1082억원)이 감소폭이 줄어들고, 비은행금융기관수신(-459억원->+315억원)도 종합금융회사 신탁회사 신용협동기구 수신이 늘면서 증가로 전환했기 때문이다./하주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