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원 투수 태너 스콧이 지난해 10월 5일(현지 시간) LA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LA 다저스와의 1차전에서 8회말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가 올겨울 적극적으로 전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불펜 투수 최대어로 꼽힌 태너 스콧(30)까지 영입했다.
MLB닷컴은 20일(한국 시간) 다저스가 좌완 불펜투수 스콧과 4년 7천200만 달러(약 1천5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33)을 무려 5년 1억8천200만 달러(약 2655억원)에 영입한 것에 이어 지난 18일엔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24)도 영입했던 다저스는 스콧까지 데려오며 마운드를 한층 강화했다.
지난 4일엔 국가대표 내야수 김혜성(26)도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약 323억8천400만원)에 다저스행을 확정했다.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32) 역시 올겨울 스토브리그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레이넨(37),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3), 토미 에드먼(30) 등과도 계약을 연장하며 우승 전력을 붙잡았다.
지난 2014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으며 미국 무대를 밟았던 스콧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친 메이저리그 8시즌 동안 31승 24패 평균자책점 3.56을 작성했다.
특히 다저스와 상대했던 지난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선 샌디에이고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4경기에 등판,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잠재우기도 했다.
MLB닷컴은 "지난 2000년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WS) 3연패를 달성한 뒤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린 팀은 탄생하지 않았다"며 "지난해 WS 우승을 차지했던 다저스는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도 우승 후보로서 분명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