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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저상버스 도입율 11.3%…전국 평균 절반 이하
보험금 노린 교통사고 범죄…신복 교차로 전국 1위
"남구 평창현대 앞 공영주차장 확장, 600면 이상돼야"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11/10 [17:17]

▲ 울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8일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교통국 소관 업무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생종 기자



지난 1일 개회된 울산시의회(의장 직무대리 김종섭)제252회 제2차 정례회가 지난 8일 울산시 교통국을 대상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백현조) 손근호 의원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북구, 동구, 울주군의 일부 기존 노선이 폐지돼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많다"며 "지난해 운수업계의 의견청취와 구군 유관부서의 의견수렴이 있었는데 이외 어떤 의견수렴이 있으냐"고 따져 물은 뒤 "2차 주민설명회를 열어 추가적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면 민원발생이 적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태호 의원은 "보도를 보면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 범죄가 많은 교차로 중 울산 신복로터리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얻었다고 한다"며 "신복로터리 등 교통사고가 잦은 곳에 대해 개선사업을 완료한 뒤 그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홍성우 의원은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와 관련해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추진 계획 중인데 다른 시도의 경우 65세, 70세 이상이 대부분"이라며 "대중교통시설이 열악한 울산은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화를 재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만약 70세이상으로 무료화 정책을 변경하기 어려울 경우 청소년요금제와 비슷한 수준으로 요금을 감면하는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어 시내버스 노선개편과 관련해 "언양의 6개 노선 중 1개 노선이 폐지돼 실제 울주군에서 시내 주요 지역으로 갈수 있는 방법이 없어졌고 울주군 산간 지역의 경우 주중에는 노선 운행이 많은 반면 주말에는 운행이 줄어드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노선 개편에 주민의견 반영이 꼭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방인섭 의원은 남구 평창현대 아파트 앞 공영주차장 확장공사와 관련해 "계획 중인 471면 확장으론 주차면수가 부족하다고 판단되며 주변 여건을 고려할 때 600면 이상은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 완료 후 증축을 통해 주차면수를 확대할수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확장 공사기간이 2년인데 그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주차부지 부족, 소음, 보행 공간 부족 등에 대한 대책은 마련돼 있느냐"고 물었다.

 

또 "고속버스 터미널과 시외버스 터미널 이용자가 현저히 줄어드는 추세이어서, 결국 양 터미널을 통합, 운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터미널을 통합하고 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주차장 부지로 활용할 경우 3천면 이상 확보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삼산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런 방안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백현조 위원장은 이날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 관련해 "울산에 등록된 장애인 5만1천363명 중 49.3%가 65세 이상의 고령 장애인인데 장애인 교통수단이 부족해 불편사항이 많다"며 "장애인을 위한 대중교통 수단인 저상버스의 울산 내 도입율이 11.3%로 전국 평균 28.8%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지적하고 "사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최근 3년간 버스 교통사고 건수를 보면 2021년 85건, 2022년 79건, 2023년 100건이고 택시도 마찬가지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어린이 대중교통 이용 무료화가 됐고, 곧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도 추진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어린이, 어르신들의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울산시는 어떤 홍보 정책을 마련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날 백 위원장은 울산공항 활성화 대책도 질의했다. 그는 "울산 상의가 국토부에 울산공항 노선 증편에 대한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구 신공항과 가덕도 신공항이 완료되면 빨대효과가 발생해 울산공항의 이용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될것으로 우려되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이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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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11/10 [17:17]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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