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6일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실에서 2024년도 울산연구원, 울산시설공단 소관 업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생종 기자  © 울산광역매일

지난 1일 개회된 울산광역시의회(의장 직무대리 김종섭) 제252회 제2차 정례회가 6일에도 상임위원회별 소관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정차치위원회는 울산연구원과 울산시설공단, 문화복지환경위원회는 복지보훈여성국, 산업건설위원회는 건설주택국과 종합건설본부 등을 대상으로 각각 행감을 펼쳤다.

○이날 행자위(위원장 이장걸) 천미경 의원은 울산시설공단 행감에서 문수 축구경기장 잔디 고사와 관련해 "문수 축구경기장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아시아축구연맹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바 있었다"며 "문수 체육시설 개보수ㆍ유지관리비가 지난해 95억원 보다 100% 증액된 189억원임에도 경기도 치르지 못할 만큼 잔디가 훼손된 채로 방치된 사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강대길 의원은 하늘공원 운영과 관련해 "장사문화처 정원이 29명인데, 현원 25명으로 결원이 4명"이라며 "화장률이 2배가 넘도록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안치율도 포화상태인데 장례지도사는 본연의 업무가 아닌 안내ㆍ접수를 같이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원 충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화복지위(위원장 홍유준) 이영해 의원은 이날 복지여성국 행감에서 조부모 돌봄 수당과 관련해 "연령별 아동을 토대로, 손자녀 돌봄 인원을 추산할 경우, 630여명 정도로 예상되는데 1인당 월 20만원씩 지급할 경우 연간 15억 정도가 필요한데, 예산의 우선순위와 정책의 필요성을 감안하면 울산시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명희 의원은 "울산시 전체 예산을 살펴볼 때 약 72억의 예산이 수반된 행사가 공업축제와 연계되어 일어났다"며 "공업축제 관련 예산이라고 명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더 많은 금액이 공업축제를 위해 소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울산시의 재정상황을 고려해볼 때 이 축제를 한번 하기 위해 약 72억을 써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산건위(위원장 백현조) 홍성우 의원은 건설주택국 행감에서 빈집 정비사업 관련해 "총 28개소가 철거된 후 정비되었으며, 이중 7개소의 관리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왔다"며 "숙박시설, 주민 휴게공간 등 새로운 형태의 빈집 정비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귄태호 의원은 성안동 청년희망 주택 관련해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9월 준공될 계획이었는데 지연된 사유가 뭐냐"고 묻고 "공사기간이 늘어난 만큼 하자보수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누수 등 수많은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현조 위원장은 "2025년 3월 개교 예정인 효문초등학교는 왕복 6차선 오토밸리로와 인접해 있고 대형 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등ㆍ하교 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해당 지역의 특성상 육교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