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AP·교도/뉴시스]미국 대통령 선거가 개표 중인 6일 일본 정부는 차기 미 정권과도 "굳건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이 지난 6월 28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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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가 개표 중인 6일 일본 정부는 차기 미 정권과도 "굳건한 신뢰,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미(미일)동맹은 일본의 외교·안보 정책의 기축이다"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이다"고 강조했다.
하야시 관방장관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가 미 대선 당선자와 조기에 접촉을 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축하 메시지 발신, 차기 대통령과의 전화회담에 대해서 현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미 대통령 선거 개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당선자가 확정될 경우 이시바 총리는 차기 대통령과 회담을 실현해 동맹 강화를 확인하려는 생각이라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한편 6일 오후(한국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합주에서 우세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진행됐다. 달러 당 154엔대를 기록했다.
이는 7월 하순 이래 약 3개월 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정 지출 확대 정책을 내걸었다. 미국 재정 확대, 인플레이션 재등장으로 미국 금리 상승으로 연결되기 쉽다는 견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미일 금리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도쿄증시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우세 소식에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장중 한 때 1100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관련주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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