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남초등학교(교장 민복수)는 지난 4월부터 대한장애인체육회 울산지부의 지원을 받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체육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강남초는 학생들에게 배려와 협동심을 키우게 하고자 전교생 통합체육 수업인 `모두의 체육 교실`을 기획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지원 사업에 공모해 200만원 상당의 보치아 종목 물품을 지원받았다.
학교는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특별한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패럴림픽 종목인 `보치아`와 시각 장애 체험 `시각 야구` 활동을 교육과정에 편성했다.
`시각 야구`는 학생들이 눈을 가리고 소리로 공의 위치를 파악해 안내자의 도움을 받아 경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비장애 학생들이 시각장애인의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 보는 기회도 제공했다.
통합 체육수업은 매주 1시간씩 80회차로 운영됐다.
특수학급 교사가 협력 교사로 수업을 지원해, 모든 학생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일 년 동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상대방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선입견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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