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천동 북구청장이 12일 중산동 속심이보 앞에서 중산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북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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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 중산동 지구가 행정안전부의 2025년 재해위험지역 정비 신규사업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 306억원을 확보,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동천 횡단 구조물인 속심이보를 대체하는 교량이 신설돼 인명피해 예방과 속심이보 통제에 따른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종합정비가 추진되는 중산동 속심이보ㆍ중상보 들 일원은 집중호우 때 침수가 반복되면서 침수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다. 특히 기상특보가 내려질 때마다 속심이보가 통제돼 주민 통행 불편이 이어졌다. 속심이보는 북구와 경주 외동산업단지를 잇는 하천 횡단 구조물로, 경주 산단으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산업로 대신 지름길로 주로 이용하고 있다.
사업비가 확보됨에 따라 북구는 속심이보ㆍ중상보들 일원 중산동 지구에 배수펌프장, 유수지, 교량 각 1개를 신설하고, 하천 1km 구간을 정비,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배수펌프장과 유수지 신설, 유입수로 정비를 통해 인근 주거지와 농경지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동천 횡단 구조물인 속심이보를 대체하는 교량을 신설해 기상특보 시 통행제한에 따른 주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는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해당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북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 사업의 필요성을 울산시와 중앙부처에 적극 알렸다. 이어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대상지로 신청됐으며, 지난 4월 서류 및 발표심사를 거쳐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최종 반영됐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이번 중산동 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재해위험지역에 대한 조사와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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