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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도 이스포츠 대회 유치 검토해야"
방인섭 시의원, 이스포츠 산업 활성화 방안 모색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4/09/12 [18:34]

▲ 울산시의회 방인섭 의원이 지난 8일 경주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이(e)스포츠 리그인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을 다녀와서 울산의 이스포츠 산업 지원정책들을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방인섭 의원이 지난 8일 경주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이(e)스포츠 리그인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을 다녀와서 울산의 이스포츠 산업 지원정책들을 살펴보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최근 게임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각 지자체가 경쟁적으로 게임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국내 이스포츠 산업 규모는 1천514억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이스포츠 산업 시장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선수단 팬덤 층이 형성되고 게임단의 자체 경쟁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경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도 대회 동안 약 3만명이 현장을 방문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주시는 이를 위해 시설 대관, 숙박 지원, 경기장 기반 시설 구축, 홍보ㆍ마케팅 등 행ㆍ재정 지원을 통해 경주를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한 것으로 전해진다.

 

울산시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에 글로벌 게임센터를 건립해 스포츠 대회 운영ㆍ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울산광역시장배 이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대표 선수를 선출하고 전국 이스포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울산의 게임 기업 수는 3년 전 2개에서 30개 정도로 늘었고, 매출액도 30억원에서 125억원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방인섭 의원은 "울산도 점점 이스포츠 산업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어 앞으로 전국 단위 대회 및 국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스포츠는 이미 팬덤층이 탄탄히 형성돼 있어 대회를 유치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을 고려하면 울산시도 대회 유치를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청년들이 울산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게임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울산시가 스포츠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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