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양지초등학교 씨름부가 제1회 괴산유기농장사전국씨름대회 초등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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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양지초등학교 씨름부가 제1회 괴산유기농장사전국씨름대회 초등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양지초는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고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누렀다.
방어진초등학교는 역사급(-70kg)에 출전한 6학년 임현승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괴산군체육회와 괴산군 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17~23일까지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전국 초·중·고, 대학부, 여자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총 114팀, 993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양지초 씨름부는 이번 대회 7개 체급 중 무려 5개 체급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용장급(-55kg) 김종원(6년)은 결승전 김도윤(광주 서산초)을 맞아 첫판을 뒤집기로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두 번째 판에서 오금당기기 기술로 꺾어 2대 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종원은 앞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청장급(-50kg)에서 금메달 획득 후 이번 대회에서는 한 체급을 올린 용장급(-55kg)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장사급(-120kg) 윤소빈(6년) 도 결승전에서 장민기(경남 신어초)를 두 판 연속 들배지기 기술로 꺾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장급(-40kg) 이로운(6년), 소장급(-45kg) 김성윤(6년), 청장급(-50kg) 최하준(6년)은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해 2위에 입상했다.
용사급(-60kg) 김승현(6년)도 3위에 입상했다.
단체전에서는 충북 증평초를 만나 4대 3으로 아쉽게 패해 3위를 차지했다.
방어진초등학교 임현승 선수는 결승전에서 구본준(경기 신안초)을 만나 첫째 판에서는 안다리걸기, 두 번째 판에서는 들배지기 기술로 2대 0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딴 김종원, 윤소빈, 임현승 선수는 앞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전국대회 4관왕(김종원), 5관왕(윤소빈), 6관왕(임현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역사급 1위를 차지한 임현승은 “최선을 다해 지도해 주시는 감독님과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교장선생님과 학교 선생님, 늘 뒤에서 응원해 주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양지초 변용철 교장은 “절제와 끊임없는 노력으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