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닉 시너(8위·이탈리아)가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3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로만 사피울린(92위·러시아)를 물리친 후 기뻐하고 있다. 시너는 사피울린을 3-1(6-4 3-6 6-2 6-2)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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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호주오픈에서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야닉 시너(23)가 노박 조코비치를 제치고 ATP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각) ATP는 2024 프랑스오픈의 결과가 반영된 세계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야닉 시너, 그리고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내내 1위를 지키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위로 추락했다.
시너는 1973년 테니스 세계랭킹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이탈리아 역대 최초로 세계 1위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33승 3패를 기록 그는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4강에 오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ATP 파이널스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했다.
최근 끝난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에서 탈락했지만 노박 조코비치가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8강에서 기권을 선언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한편, 이번 세계랭킹으로 오는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나갈 선수를 정하게 된다. 올림픽 단식에는 64명이 나서며, 세계랭킹으로 56명이 자동 출전권을 얻는다.
권순우는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 대회 이후 어깨 부상으로 공백기를 가지면서 세계 랭킹이 370위로 떨어진 상태다. 다만 보호 랭킹은 80위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은 열려있다. 앞서 열렸던 올림픽에서도 100위 밖 선수들이 보호 랭킹으로 단식 출전 기회를 받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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