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11일 여천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남구 초등학생 194명이 참여하는 역사ㆍ문화 체험활동 울산의 보물, 장생포 담기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생포고래문화특구와 개운포 좌수영성 탐방 활동을 통해 남구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난해에는 6개 초등학교 296명이 참여해 프로그램 만족도 98%를 기록했다.
올해는 장생포 수국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기존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문화체험 중 고래문화마을, 장생포문화창고, 고래생테체험관 및 웨일즈판타지움을 비롯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모아 체험 코스를 재구성했다.
지역 역사체험도 강화해 국가유산인 개운포 좌수영성에서 수군복장 및 만장 체험, 활쏘기 체험과 함께 학익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으며, 조선 수군의 급여를 소금으로 받은 점에 착안해 소금항아리 꾸미기 활동을 통해 조선 수군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강화한 개운포 좌수영성 탐방 프로그램은 최근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승격돼 조선 초기 수군성의 학술적 가치가 재조명되는 것과 맞물려 교육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미래 남구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지역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남구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호기심을 키우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소속감을 가지는 알찬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 "앞으로도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는 행복교육도시 남구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역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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