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울산지역 상가·사무실 등 부동산 매매거래량이 전년 1분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일 기준 1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25만7천204건으로 지난해 4분기(24만4천252건) 대비 9.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4만4천252건)과 비교해도 5.3% 늘어났다.
하지만 울산지역의 상가·사무실 등 부동산 매매거래량의 경우 총 올해 1분기 74건으로 전년도 1분기에는 93건에 비해보면 2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192억원으로 전년 1분기 378억원으로 2배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거래량은 111건에 340억원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매매량 유형별로 보면 공장·창고 등(집합) 24.7%, 아파트가 23.3% 직전 분기 대비 늘며 거래량 상승을 견인했다.
이어 토지(4%), 상업·업무용 빌딩(3.7%), 오피스텔(3.3%), 연립·다세대(1%) 순으로 늘었다.
상가·사무실(5.8%), 단독·다가구(3.3%), 공장·창고 등(일반)(1.2%)은 감소했다.
거래액으로 보면 아파트가 35.4%, 공장·창고 등(집합)이 23.7%, 오피스텔 9.3% 순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상승했다.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 7.7%, 상업·업무용 빌딩 7.5%, 연립·다세대 3.2% 순이었다. 반면 상가·사무실 18.6%, 토지가 12.6%, 단독·다가구 4.7%로 거래액이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부동산 시장이 올해 1분기 반등했다"면서도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단기적 시장 변화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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