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최대 장애요인이`일과 가정양립`이고 다음은`나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남구 산하 여성`나의 일`이음센터가 지난해 12월29일부터 3주간 울산지역 경력단절 여성 5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희망 여성이 재취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일과 가정양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 부족(23.2%)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다음으로는 나이(22.2%)로 밝혀졌다.
또 재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점으로는 경험이나 경력부족이 2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일자리 정보ㆍ취업 알선 부족 순 이었다. 또 일자리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가족ㆍ개인 생활 양립 가능한 근무 여건이 35.9%로 최다를 나타냈고 다음으로 임금, 고용 안정성이라고 응답했다.
일자리 정보를 알아보는 경로는 `일자리센터를 통해`가 33.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민간사이트(23.6%), 워크넷(22.6%)순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을 위해 `채용정보를 검색한다`가 4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과 같은 역량개발, 취업지원 서비스참여, 직업훈련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취업 이유로는 생활비(30.7%)가 가장 많았으며 경력활용과 만족이 26%, 생계가 19.8%, 노후자금 준비가 15.5%, 사회적 소속감이 6.9% 등 이었다.
직업훈련 선호도에선 사회복지 관련직이(19.3%)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경영ㆍ회계ㆍ사무관련직, 음식서비스 관련직, 교육 관련직 순으로 응답했다. 교육 시간대는 43.9%가 주중 오전 시간대를 선호했고 가능한 훈련기간은 응답자의 29.9%가 `2~3개월`이라고 답변했다.
남구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여성 `나의 일(My-Job)`이음센터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이음센터는 오는 21일부터 취업역량교육을 시작으로 직업훈련, 여성인턴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구직희망 여성분들의 의견을 잘 들을 수 있었다"며, "이음센터가 여성분들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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