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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강-2>논술문, 이렇게 쓰면 성공한다
 
정성수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   기사입력  2021/04/15 [13:43]

1. 형식면

 

 1) 요구하는 글의 분량을 제대로 맞출 것  

  ♣ 서론-본론-결론의 구성을 생각하며 유의 사항에서 요구하는 글의 분량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면 1,500±100자인 경우 300자(±25자), 보론 900자(±50자), 결론 300자(±25자) 내외가 적당하다. 분량을 제대로 분배하여 글의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한다.

 

 2) 타인의 글을 인용 부호를 사용하여 출처를 밝힐 것   

  ♣ 타인의 의견이나 글을 인용할 때 인용 부호를 사용하고 출처를 분명하게 밝혀 신뢰성을 높힌다. 타인의 의견이나 글을 자신의 견해인 것처럼 쓰는 것은 나쁜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글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3) 상투적 표현을 하지 말 것  

  ♣ 서론의 끝 부분에 ‘지금부터 ~에 대해 쓰겠다’ 또는 결론부분에 ‘지금까지 ~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등의 상투적인 표현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자기만의 표현으로 채점관의 시선을 잡도록 한다.

 

4) 되도록 지나친 수식어나 비유적 표현을 자제할 것  

 ♣ 감각적인 수식어는 논리적인 글에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논술문에서는 자제해야 한다. 지나친 수식어나 비유적 표현을 많이 사용하면 내용이 불분명해진다. 따라서 논술문의 문장은 간결해야 한다. 

 

 5) 문단 길이를 적절하게 구분할 것  

 ♣ 논술문에서 문단은 너무 길어도 너무 짧아도 안 된다. 각각의 소주제에 따라 문단을 적절하게 구분해야 한다. 하나의 문단에는 하나의 소주제만을 담아야 하고, 문단의 길이도 비슷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1,500±100자인 경우 4~6개의 문단이 적당하다. 

 

 6) 문장은 간단 명료하게 작성할 것  

  ♣ 같은 생각 또는 같은 내용을 되풀이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단어를 자주 사용하거나, 특별한 이유없이 길게 쓰거나, 필요 없이 복잡하게 쓰는 문장은 글의 경제성이 없다. 원고지 세줄(약 80자)을 넘어가는 문장은 길다는 인상을 준다. 논술문의 문장은 간단명료하게 써 자신의 생각을 뚜렷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한다. 

 

7) 1인칭 주어와 구어체는 피할 것   

  ♣ 논술문은 자신의 견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는 글이므로 말하는 이는 당연히 1인칭이다. 따라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 생각은 이렇다’ 같은 1인칭 주어는 피해야 한다. 또한 ‘이는(이것은)’, ‘게(것이)’, ‘근데(그런데)’ 등의 줄임말이나 ‘그’, ‘이런’ ‘저런’ 등의 구어체는 논술문에서 피하는 것이 좋다.

 

 8) 외국어 또는 한자어를 남발하지 말 것  

  ? 논술문에서 우리말 표현이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래어가 아닌 외국어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면 ‘브랜드 → 상표’ ‘바겐세일 → 할인 판매’, ‘비전 전망’ 등과 같은 경우이다. 한자의 경우는 정확하고 적절한 한자어를 쓰는 것은 무방하지만 문제에서 요구하지 않는 이상 굳이 쓸 필요는 없다.

 

 9) 원고지는 사용법에 맞게 쓸 것  

  ♣ 원고지 사용법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문단을 시작할 때에는 원고지 첫 칸을 비워야 하며, 문단이 바뀌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줄을 바꾸지 않는다. 원고지 사용법을 제대로 안 지켜 감점을 당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10) 글씨를 바르게 쓸 것 

  ♣ 퇴고할 때 틀린 부분은 자를 대고 두 줄을 긋고 그 위에 수정한다. 글씨를 또박또박 깔끔하게 쓰면 내용 못지않게 채점자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 올바른 교정부호를 사용해 수정하는 것이 좋다.

 

2. 내용면

 

 1) 제시문을 꼼꼼히 살펴 자신의 견해를 전개한다  

  ♣ 논술문 문제는 자료 제시형을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제시문에서 필자가 드러내고 있는 주장과 근거를 바탕으로 주제를 설정하고, 그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타당성 있게 전개해야 한다.

 

 2) 주제가 분명하게 드러나도록 한다  

  ♣ 논술문은 자신의 주장을 근거를 들어 펼치는 글이다. 서론에서 논제와 관련한 화두를 던지고 논의의 필요성과 방향을 드러내면서 주제를 강조할 수 있다. 또한 결론에서 주제문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방법도 있다. 따라서 주제를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3) 자신감 있게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야 한다  

  ♣ 타인의 견해에 기대어 주장을 펼치는 것은 불리하다. 이러한 경우 채점자에게 주체성이 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어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 어렵다. 주체성 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것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막연한 절충론 보다 하나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 좋다  

  ♣ 논술문 문제에서 상반된 견해를 드러내고 있는 제시문을 보여주고, 그에 대한 견해를 펼치도록 하는 경우가 있다. 논술 자체가 이치를 따져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적당히 두 견해 간의 합의점을 찾아 절충론을 펴는 것은 좋지 않은 태도다. 이때 하나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 좋다.

 

 5) 논술은 신변잡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논술문 작성은 수필을 쓰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신변잡기식으로 서술하여 주제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사용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거시적 안목으로 제시문을 분석하고, 자신의 경험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회 일반의 원리로 발전시켜 논거로 삼아야 한다. 제시문 내용을 언급할 때 제시문의 특정 부분이나 예시에 많은 부분을 할애해선 안된다. 특히 신변잡기(身邊雜記)식 예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은 주제와 다른 방향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논술문 체크 포인트 ■

 

형식

- 요구하는 글의 분량을 제대로 맞췄는가?

-  타인의 글을 인용 부호를 사용하여 출처를 밝혔는가?

-  상투적 표현을 하지 않았는가?

-  지나친 수식어나 비유적 표현을 자제했는가?

-  문단 길이를 적절하게 구분했는가?

-  문장은 간단 명료하게 작성되었는가?

-  1인칭 주어와 구어체는 피했는가? 

-  외국어 또는 한자어를 남발하지 않았는가?

-  원고지는 사용법에 맞게 썼는가?

-  글씨를 바르게 썼는가?

 

내용

-  제시문을 꼼꼼히 살펴 자신의 견해를 전개했는가?

-  주제가 분명하게 드러났는가?

-  자신감 있게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는가?

-  절충론 보다 하나의 입장을 지지했는가?

-  논술은 신변잡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  기타 요구사항을 잘 지켰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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