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웅상출장소 일원인 동부양산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도시기반시설들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양산시는 이들 지역에 공원, 도서관,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잇따라 들어서고 경찰서와 소방서,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의 건립이 확정되면서 생활환경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더불어 7호 국도 우회도로가 개통되고,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을 잇는 광역철도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편리한 교통망도 갖춰져 도시경쟁력이 한층 향상됐다고 덧붙였다.

웅상지역은 지난 2019년 4월 웅상출장소에 전국 최초로 `국세ㆍ지방세 통합민원실`을 확대 설치하면서 세무행정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나아졌다.

여기에 웅상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가칭 동부경찰서와 동부소방서 신설이 확정돼 소방서는 오는 2022년, 경찰서는 2024년 각각 완공 예정이다. 행정타운으로 조성될 예정 부지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검토되고 있다. 문화체육시설도 눈에 띈다.

기존 웅상문화체육센터, 웅상체육공원, 대운산자연휴양림, 서창도서관, 웅상도서관, 영어도서관에 크고 작은 공원 42곳이 조성돼 있어 지역민들에게 문화ㆍ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개장을 앞두고 있는 항노화체험관을 비롯해 현재 추진 중인 덕계스포츠파크, 웅상야구장, 웅상센트럴파크, 시립빙상장, 용당1어린이공원, 평산8어린이공원, 평산10어린이공원도 들어섰다.

부산~울산 7호 국도 우회도로는 전체 29.6㎞ 가운데 부산과 양산 경계인 동면 여락리에서 웅상 용당교차로를 거쳐 울주 대복교차로까지 23.3㎞가 지난해  우선 개통됐다.

우회도로는 기존 7호 국도의 교통량을 분산해 웅상지역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또 현재 용역 중인 상북면 대석리~웅상 주진동(웅상출장소)을 연결하는 `1028호 지방도 동서터널`이 추진되면 물류비 절감은 물론 지리적으로 다소 이질감이 있던 지역민들의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웅상지역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도시철도 건설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과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부산~양산웅상~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노선에 트램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최근 경제성 조사(B/C)에서 0.78이 나와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가능성도 매우 커졌다.   박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