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총 1200억원 규모의 선박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13일 유럽 소재 선사와 4만㎥급 중형 LP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1척당 약 600억원으로 총 1200억원 수준이다.해당 선박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선박은 LPG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돼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이 가능하다. 12일에도 한국조선해양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8만 6000㎥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4만 ㎥급 중형 LPG운반선 1척에 대한 2270억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대형 LPG선 2척은 길이 230m, 너비 32.25m, 높이 23.7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된다.
특히 이 선박은 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적재 용량을 동종 선박 가운데 최초로 2000 ㎥ 늘린 8만6000㎥로 건조된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73척, 58억불억원을 수주했으며 이는 연간목표 149억불의 39% 달성한 것이다. 김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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