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기장군수와 기장군 관계 공무원이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를 방문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을 위한 방안 및 토지사용방식 등에 대한 협의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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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기장군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내에 `테마 트레킹 레일 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오규석 기장 군수는 최근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를 방문해 신형하 본부장을 직접 만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을 위한 방안 및 토지사용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했다.
기장군은 2018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안이 과도한 사업비 부담으로 인해 중지되었던 만큼 최소한의 예산으로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다시 검토 중에 있다.
오 군수는 "이번 테마 트레킹 레일 로드 조성사업은 군민들에게 새로운 힐링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이다. 기찻길 노랫말을 테마로 한 트레킹 레일 로드, 달빛 테마길, 오막살이 쉼터, 옥수수길, 코스모스길 조성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하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은 "기장 군수의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며 "국토교통부에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을 공모로 진행하고 있어 기장군이 `테마 트레킹 레일 로드` 조성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하면 국유재산의 효율적 관리 및 공공적 활용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다.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은 국토부에서 매년 2회 철도 유휴부지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 활용, 철도변 주민생활 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공모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방자치단체가 활용 계획 및 사업을 국가철도공단에 제안하면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의 심의를 거쳐 사업을 선정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철도공단은 철도 유휴부지 활용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기장군은 `테마 트래킹 레일 로드` 조성을 철도유휴부지 활용사업 공모에 참여하도록 하는 한편,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기장군은 현재 추진 중인 좌천역사 근대문화재 등록과 관련한 부지 매입과 올 9월말 개통 예정인 부산 부전역에서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선의 배차 간격 단축의 필요성도 강조하며, 국가철도공단 및 한국철도공사의 협조를 당부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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