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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터 에고 이펙트] 토드 허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3/22 [09:44]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7892218

 

'비록 내나느 한명이지만 내 안에는 만명의 사람들이 깃들어 있습니다' 세계적은 방송인자 백만장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한 말입니다. 그녀는 자기 쇼에 비욘세를 비롯한 많은 셀럽들을 출연시켰는데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실제 자신의 성격과 무대위의 나는 다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황에 따라 새로운 자아를 꺼내 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이 알터 에고는 대체 자아라는 뜻으로 유능함의 새로운 척도이자 내안의 영웅을 깨우는 새로운 멘탈게임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내가 처한 상황과 필요에 따라 자신안에 숨어 있는 자아를 깨워서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면 자기계발이나 리더십 분야에서는 분명 획기적인 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개인이 바뀌는 것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성장이란 정상적인 교육과 깨달음을 통해 이루어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과정입니다. 그러나 알터 에고는 그렇게 오래 걸리는 성장의 과정을 생략하고 지금 당장 필요에 맞는 나를 꺼내 쓰는 것으로 마치 초능력이나 마법처럼 느껴지는 급격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이는 부캐, 멀티 페르소나, N잡러, 슬래셔 등 다중의 자아로 무장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이 현상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더 많은 나를 경험하라. 한계를 벗어나라, 가능성을 실험하라 등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는 자기 회의나 부정, 불안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합니다. 궁극적으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자아가 될 수 있도록 힘ㅇ르 실어주는 멘탈 코치라고 포장되어 있습니다. 저자는 20년동안 스포츠 과학 및 피크 퍼포먼스 트레이닝 기업을 운영해 왔다고 합니다. 그는 어려운 일을 수행하는 야심가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피크 퍼포먼스란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첫번째 사례로 보 잭슨이라는 전설적인 스포츠 선수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보 잭슨은 아마도 역사상 최고의 운동선수로 여겨질 것입니다. 미국 프로 스포츠 업계에서 두 종목을 모두 석권한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마이클 조던의 경우도 프로농구의 지존이 되고 나서 자신이 예전에 잘했던 프로야구에 도전을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보 잭슨은 풋볼과 야구 두 종목에서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100미터 달리기에서도 두차례나 주 챔피언을 지낼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토드 허먼에서 풋볼 경기에서 보 잭슨은 한번도 터치다운을 해보지 못했고 그 모든 업적을 이뤄낸 것은 락커룸에서 13일의 금요일 영화에 등장하는 무자비한 살인마 제이슨이 자기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성질급한 보잭슨 대신 냉정하고 무자비한 제이슨으로 변신해 경기를 치른 것이었습니다. 그 모든 과정에 마치 공중전화박스에서 변신하는 슈퍼맨처럼 락커룸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말합니다. 

 

어릴적 슈퍼맨 영화에 열광했던 적이 있습니다. 특히 클락켄트가 어리숙한 안경을 쓰고 여기자보다 더 나약한 모습을 보이다가 위기가 생기면 공중전화박스나 회전문에서 초고속으로 슈퍼영웅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짜릿한 감동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슈퍼맨이 클락켄트라는 대체 자아를 활용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이 너무 힘들고 책임져야 할 일들이 많기 때문에 그 모든 책임에서 벗어나 갇힌 자아를 해방시키는 통로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에서는 특정한 사건을 통해 인생을 반전시키는 계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찾아낼때가 많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관심이나 트라우마, 각종 압박감에서 벗어날 대체 자아를 통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은 원더우먼, 헐크, 베트맨, 슈퍼맨, 블랙 팬서 등 주로 만화책의 슈퍼히어로 들처럼 전혀 다른 인격을 드러낼때가 많았습니다. 비욘세의 경우도 원래는 매우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지만 무대에서는 샤샤라는 새로운 인격이 나타나 자신이 전혀 시도할 수도 없는 과감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해낸다고 말합니다. 

 

어릴적 봤던 만화영화중에는 곰같은 힘을 가진 주인공의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그는 평소에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곰같은 힘이라고 외치면서 초인으로 변신합니다. 게다가 독수리같은 시력을 가지려면 그렇게 외치면 됩니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프라 윈프리의 신발을 구매한 사람이 외롭고 우울할때 마다 오프라의 신발을 신고 모든 근심걱정을 떨쳐버린 일과 닮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책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변신을 위한 일종의 의식과 같습니다. 책에서는 토템이라고 표현했는데  오프라의 신발이나 마틴 루터 킹의 안경처럼 변신의 통로이자 매개가 되는 토템을 통해 번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은 일종의 내면 게임과도 같은 정신적인 조종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이를 돕는 것으로 명상과 뛰어난 가르침, 휴식 및 호흡, 형상화와 시각화, 루티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일종의 종교의식과 유사합니다. 

 

비욘세의 이야기는 정말 충격적입니다. 그녀는 원래 디트로이트의 교회에서 가스펠을 잘 불렀던 수줍은 소녀였습니다. 그러나 6인조 정식 걸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자 선정적인 춤을 추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외설적이 노래를 부르면서 섹시한 댄스를 추기 위해 헤일리 스톰이라는 대체 자아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진짜 자아는 그런 모습을 수용하지 못했지만 헤일리 스톰은 기꺼이 수용했고 그녀는 슈퍼스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대체 자아는 헤일리 스톰이 아니라 샤샤 피어스였고 무대에서 그녀는 유체이탈을 경험하고 아무런 감각을 느끼지 못했다고 합니다. 일해야 하는 순간에는 무대에서 다른 자아가 자신을 장악했고 자신의 본 모습을 보호해 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I am Sasha Fierce라는 앨범을 발표하면서 대체 자아였던 샤샤는 그녀를 완전히 장악했고 더 이상 대체 자아가 필요치 않게 되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대체 자아에 의해 원래의 자아가 장악되었다고 봐야 옳을 것입니다. 

 

이런 변신의 과정을 이 책에서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체험을 한 사람들을 추적해서 관찰한 내용이기 때문에 아마도 실제로 이런 과정을 겪은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충격의 순간이라는 말은 마치 어떤 종교적 게시를 받은 것처럼 인생을 변화시키는 극적인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깨워낼 것인가, 갇혀 있을 것인가? 라는 질문은 뉴에이지의 세계관이 적용된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합니다. 

 

토템과 유물에 대해 이야기한 장은 알터 에고가 일종의 우상숭배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알 수 있는 장입니다. 스포츠 선수들 중에 대부분이 징크스를 가지고 있고 행운의 부적같은 물건을 소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이런 토템들은 우리 주변에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실험실 가운이 될 수도 있고 유니폼 모자나 안경, 무대, 경기장 그 자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토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예시까지 들어주는 것을 보면 이 초 현대적인 베스트셀러가 수천년을 이어온 우상숭배나 오컬트 문화와 직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을 만지거나 어떤 제스처를 하는 것만으로 변화가 가능해집니다. 저자는 이제 그런 강펀치를 날릴 차례가 되었다고 독자를 유혹합니다. 

 

어릴적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아이가 전학을 가서 아무도 모르는 환경에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성장기에 그런 경험을 할때가 많습니다. 사람들은 상처나 트라우마에 의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찾곤 합니다. 그런 상처들을 변화시키고 나를 바꾸는데 이런 토템이 사용된다는 것은 특정한 종교는 아니지만 분명한 우상숭배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그런 과정을 커피숍이나 게임을 통해 활성화해볼 것을 교묘히 권합니다. 누구라도 이런 경험에 빠진다면 실제로 그런 변화가 일어날수도 있습니다. 우상숭배는 수건 하나만 가지고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그렇게 장황하게 설명하고 과학적인 근거까지 내놓은 이론들이 사실은 과학적인 것이 아닙니다. 과학을 넘어선 영적 과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상숭배를 하는 무당이나 점술가가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자아가 바뀐 것이 아니라 어떤 존재에 의해 사로잡힌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자아를 사로잡을 수 있는 존재는 영적인 존재뿐이며 결코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그렇다면 남는 존재는 딱 하나 뿐입니다. 성경에 우상숭배를 하는 인간을 사로잡는 존재는 딱 하나, 사탄뿐입니다. 세련된 말과 과학으로 포장된 이 책의 내용은 오래전부터 인간을 사로잡아온 사탄의 실체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에 의해 사로잡힌 삶이 됩니다. 이것은 영적 과학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창세기 3장, 6장, 11장의 나중심, 세상중심, 성공중심으로 갈수록 사탄은 이런 욕망을 틈타 그 사람을 장악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사로잡아 노예를 만들어버립니다. 그들에게는 그들이 원하는 성공을 가져다줄지 모르지만 결국은 속이고 멸망시키는 것이 그들의 일입니다. 무엇에 사로잡혀야 할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입니다.

[출처] 2021년 3월 22일 오늘의 책 : [알터 에고 이펙트] 토드 허먼 (사역자 참고- 뉴에이지 문화)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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