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설공단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보호 중인 매 1마리와 참매 1마리를 27일 오후 2시 동구 일산동 및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 일대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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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설공단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보호 중인 매 1마리와 참매 1마리를 27일 오후 2시 동구 일산동 및 울주군 언양읍 반송리 일대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천연기념물 323-7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매는 작년 8월, 이소 시기에 날지 못하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또한 천연기념물 323-1호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참매는 작년 11월 건물과의 충돌로 두부 손상을 입은 채 발견돼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의해 구조되었다.
센터는 구조 후 매에게는 비행훈련 및 먹이사냥 훈련을 진행하여 정상 비행 및 사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참매에게는 꾸준한 치료 및 재활을 진행했다. 이에 2마리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자연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박순환 이사장은 "야생동물과 공존하는 생태도시 울산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다친 야생동물을 발견했을 때에는 관심 및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설공단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매년 800여 마리의 다양한 야생동물들을 구조 및 치료하고 있으며 1월 현재 독수리를 비롯한 다양한 조류와 포유류 30여 마리를 관리 중에 있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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