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온산초등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과목 패키지반 수업을 진행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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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온산초등학교(교장 신정숙)는 학생 맞춤형 교과목 패키지반 수업을 진행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수업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원격 수업이 장기화되어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높아지는 상황에 학생들의 기초ㆍ기본 학습 능력 신장을 위해 개설됐다.
특히, 온산초는 울산의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재학생의 20% 정도가 다문화 학생들로 이루어져 학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학생 맞춤형 교과목 패키지반 수업은 2학년부터 각 학년별로 8명을 넘지 않는 소수의 학생들로 구성 됐으며 코로나 방역 규칙을 지키며 교사와 학생의 1대1 수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 5일간 하루 2시간(40분 기준) 수업을 하며 2020학년도의 교과목 내용을 복습한다. 교과목 패키지반에 참여하고 있는 최준혁 학생은 "원격으로 수업을 해서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데 선생님의 설명으로 직접 다시 들으니 이해가 잘 되었고 한 번 더 복습을 하니까 배웠던 내용이 다시 생각나서 공부가 재미있어졌다"고 말했다.
자녀를 교과목 패키지반에 보내고 있는 김은희 학부모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교과목 수업에 공백이 생겨 무척 걱정을 했었는데 학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셔서 학교에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를 믿고 자녀를 프로그램에 참여시키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정숙 교장은 "학교에서 원격수업을 보완하기 위해 쌍방향 수업 등 다양한 수업 방법을 도입했지만 학생들의 기초ㆍ기본 학습 능력을 길러주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교육격차를 공교육 내에서 완화하고자 학년별 교과목 패키지반을 개설해 운영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본교 학생들의 기초ㆍ기본 학습 능력이 신장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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