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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설 경비 30만원…지난해보다 23만원↓
10명 중 7명 ‘설 친지모임 불참
 
김조영 기자   기사입력  2021/01/27 [13:20]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가 지난 해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올해 설 경비는 평균 30만7000원으로 지난해 54만원보다 23만원 이상 줄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899명 등 성인남녀 160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올해 설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혼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는 80만3000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1만5000원이나 감소한 3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실제로 직장인 절반 이상이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돈을 덜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동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51.9%가 ‘올해 설에는 지난해 설날보다 돈을 덜 쓸 것’이라 답한 것. ‘비슷하게 쓸 것’이란 응답은 33.9%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더 쓸 것’이란 응답은 14.1%에 그쳤다.

 

반면 세뱃돈 총액은 설 경비만큼의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세뱃돈 예산은 총 13만9000원으로 지난해 16만4000원보다 2만5000원 감소에 그쳤다.

한편 잡코리아는 알바몬과의 공동 설문조사에 참여한 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올해 설 명절에 따로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친지모임에 불참한다는 응답은 직장인에게서 71.5%로 가장 높았으며, 취준생 68.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설 친지모임 참석을 선택한 응답은 직장인이 28.5%로 가장 낮았으며 대학생은 41.4%로 다른 응답군보다 비교적 높은 비중을 보였다.

 

올 설에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역시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잡코리아 조사에서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 무려 86.1%의 높은 응답률로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라고 그 이유를 꼽았다. ‘우리 가족끼리 단촐하게 보내고 싶어서(20.1%)’,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을 위해(15.1%)’,  ‘만나는 게 스트레스라서(13.8%)’, ‘친지모임이 없어서(11.2%)’ 등이 기타 응답으로 이어졌다.

 

막상 설 친지모임에 참석하는 경우에도 코로나 우려에서 자유롭지는 못했다. 친지모임 참석의사를 밝힌 응답자들에게 올해 있을 친지모임에서 특별히 조심하거나 신경쓰는 부분을 물은 결과 ‘코로나19에 노출되거나 확산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거리두기에 신경쓸 것’이란 응답이 응답률 69.7%로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모인 사람들이 즐겁고 편안할 수 있도록 분위기에 신경 쓴다(26.4%)’, ‘관심이라고 건넨 말이 잔소리가 되지 않도록 말조심을 한다(19.9%)’, ‘버릇 없다 느끼시지 않도록 행동, 말투를 조심한다(18.3%)’ 등의 응답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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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7 [13:20]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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