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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구체화
지역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장 초치…공동 협력방안 논의
부유식 해상풍력발전ㆍ수소산업 대상 분야별 협조 요청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1/01/26 [19:38]

 

▲     울산시가 26일 오후 2시 시장 집무실에서 울산 관내 에너지관련 공공기관장을 초청해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울산시가 그 동안 추진해 온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올해부터 구체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마중물 사업을 펼쳤다면 2021년을 기점으로 가시화하겠다는 것이다. 민선 7기가 추진하고 있는 `일곱 개 성장다리(세븐 브리지)` 가운데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과 수소 산업이 그 대상이다.


울산시가 26일 오후 2시 시장 집무실에서 울산 관내 에너지관련 공공기관장을 초청해 신년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양수영 한국석유공사 사장, 한국동서발전 박일준 사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등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송철호 시장과 에너지 공공기관장들은 울산시가 중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사업과 수소산업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상호 협력키로 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우선 울산시는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해 올해 말까지 55억원을 투입, 발전소 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술을 국산화 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내년까지 민간주도 발전단지 조성사업 인ㆍ허가를 완료한다.


수소산업 쪽은 283억원을 투입,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수소 그린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구축사업을 올해 마무리하고 특구에서 오는 3월말까지 이동식 충전소 1곳, 수소선박 2척, 선박 수소충전소 1개소를 실증한다는 방침이다.


또 400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시작한 수소시범도시 사업 중 수소배관구축ㆍ연료전지 구축ㆍ스마트 팜 사업 등을 다가오는 7월까지 마친다. 이와 함께 수소차 500대 신규보급 , 신규 수소 충전소 6기 구축도 추진한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해 9월 정부에 신청한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올해 중 해상풍력사업관련 발전사업 허가 신청을 받고 인ㆍ허가를 시행한다. 이어 2022년부터 1년 동안 기본설계를 마치고 2024년까지 실시설계와 함께 자재를 구매한 뒤 2025년에 발전소 설치 및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한국 동서발전은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위해 이미 지난해 11월 시작된 `울산 발전용 수소연료전지(1메가와트 급) 시스템 국산화 실증`을 토대로 올해 말까지 19.8메가와트 대원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한다.


태양광 사업에서는`울산 산업단지 전력 중개형 지붕태양광` 구축사업 가운데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지역거점 시민 가상발전소 구축사업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에너지 공단은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을 위해 풍력 인허가 통합기구를 도입할 계획이다.
통합기구는 입지 발굴 → 발전지구 지정 → 사업자 선정 → 인허가 등을 한번에 실시하게 된다. 이럴 경우 입지발굴, 단지계획 수립, 민관협의회를 통한 집적화 단지 지정 추진 등이 용이해 부유식 해상풍력사업이 체계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공단은 울산 수소 산업을 위해 석유화학단지의 부생수소 활용방안을 울산시와 협조하는 한편 `블루수소` 활용방안 강구,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소 이동방안 최적화등을 모색한다.


이외 수소 전 분야에 대한 지역 강소기업 발굴과 실증지원을 통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고 그린수소의 장기적 접근 방안 및 지역 산업 육성 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한편 에너지 경제연구원은 올해 10월까지 6천만원을 들여 에너지전환 정책의 성과 평가를 토대로 에너지전환 달성을 위한 후속과제를 도출하고 중장기 정책방향을 울산시에 제시한다.

 

또 3천 200만원의 사업비로 국내 에너지 부문 저탄소 전환 및 온실가스 감축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의 견인차로서 한국형 그린뉴딜의 감축 효과성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울산지역 주력 산업 가운데 하나인 철강, 석유화학 등 온실가스 難감축산업에서 저탄소 이행을 위한 관련 지원제도 패키지 구축 방안을 제안하기로 했다. 또 주요국 재생열에너지 보급 정책을 분석, 우리나라 잠재량과 경제성, 기술 성숙도 등을 토대로, 재생열에너지 보급정책 제도 설계 및 이행 방안을 제시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와 에너지 공공기관들이 합심해, 울산을 신재생에너지 분야 선도도시로 조성하자"며 "특히 울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기관별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은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강소기업 발굴 및 실증지원 등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화답했다.


양수영 석유공사 사장은 "동해가스전 인근에 조성중인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은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의 첫 페이지를 장식하며 세계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 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가 조속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울산시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동서발전 사장도 "석유공사와 함께 동해-1 부유식 해상풍력발전 사업 조성에 노력하겠다"며 "울산지역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태양광사업도 더불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도시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은 "정부정책과 울산시 중점사업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 및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과 관련된 연구사업에 매진해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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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6 [19:38]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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