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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 "31일에도 시위 참여" 촉구…러, 美대사에 SNS 관련 항의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1/01/26 [15:55]

 구금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인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오는 31일 또 한 차례의 전국적인 시위를 벌인다.


AP통신에 따르면 나발니의 측근인 레오니트 볼코프는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는 31일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를 벌이겠다"며 "나발니의 석방을 위해, 우리의 자유를 위해, 우리의 정의를 위해"라고 썼다.


지난 23일 러시아 전역 100개 도시에서는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인권 감시 단체 OVD-인포(OVD-info)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서 구금된 인원은 총 3700명이다. 모스크바 현지 매체들은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1400명이 구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에서 벌어진 역사적인 규모의 저항 시위라고 AP통신은 전했다. 구금된 이들 대부분은 무혐의로 풀려났으나, 일부는 징역 및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모스크바 지방 법원은 최소 30명을 상대로 7~15일의 징역형을, 64명을 상대로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또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및 기타 러시아 도시에서 불법행위와 경찰 폭력, 도로 봉쇄, 재산 파괴 등의 혐의로 수십 여건의 범죄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독일에서 독극물 치료를 마치고 돌아온 나발니는 러시아에 입국한 지난 17일 즉시 체포돼 현재 모스크바에 수감돼 있다. 나발니 팀은 지난 일주일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1조4700억원 규모 `뇌물 궁전`, 숨겨진 딸의 호화로운 유럽 생활 등을 폭로하며 시민들에 저항 정신을 촉구했다.

 

젊은 층들은 러시아 SNS인 브콘탁테,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시위대를 구성하고, 행동에 나섰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존 설리번 주러 미국 대사에 "불법 집회를 지지하는 SNS를 차단하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랴브코프 차관은 나발니와 시위대를 구금한 러시아 당국을 지적한 미국 국무부의 성명을 놓고도 "부적적한 의견이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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