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이미영 의원이 20일 오후 울산박물관을 방문해 분야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시민들에게 친근한 박물관이 되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신형석 관장을 비롯한 박물관 관계자 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상황 속에서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운영방법, 박물관 콘텐츠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박물관 규모에 걸맞는 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 개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신 박물관장은 “현재 유튜브 등 온라인으로 특별기획전과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참여가 저조한 편이어서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올해는 개관 10주년을 맞는 해로 스마트박물관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역사문화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의원은 스마트박물관을 구축해 울산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수준 높은 기획특별전을 개최할 것과 시민들이 박물관을 보다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전시교육, 문화유산답사 등 시민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 활성화, 상설전시실 내용 보완, 도슨트를 활용한 실속 있는 전시 해설 등을 주문했다.
또 분관인 암각화박물관과 대곡박물관은 박물관 성격에 맞게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암각화 학술연구와 학술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미래 박물관 역사와 함께 할 좋은 울산박물관 문화를 만들어 열린 마음으로 우리 구성원들과 시민들, 관련 학계 등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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