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메디컬ICT융합센터)과 함께 올해 ‘디지털 헬스케어산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메디컬ICT융합센터는 2016년 개설 후 기업지원 87건, 제품개발 17건, 과제발굴 13건 등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지역 의료·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분야 ▲기술개발 및 사업화 ▲기획과제 ▲기업 판로개척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분야 기획과제 지원’은 국가과제 신규 추진에 앞서 사전기획 연구를 통해 타당성 검토와 아이템 발굴 기획, 사업계획서 작성을 지원한다. 올 5월 4개 과제를 공모해 총 5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은 의료·헬스케어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제품개발·시스템고도화·서비스개발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 4월에 4개 과제를 공모해 총 1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기업 판로개척 지원’은 내달 24~26일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2021 메디컬 재팬 오사카’ 전시회에 참가하는 8개 기업에 온·오프라인 부스비와 운송비 등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일본 전시장의 오프라인과 국내기업들의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진행된다.

  부산시는 또 지난해 기업간담회에서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의료기기·의약품에 대한 제조 품질 관리 기준인 GMP 및 품질관리자 온라인 교육을 신설하고, 기업 육성 협의회를 운영해 기업과의 정기적인 네트워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기업을 비롯한 수요자 중심 정책 발굴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 의료 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상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