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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아쉬웠던 월드시리즈, 그래도 의미 있는 발걸음
WS 6경기서 9타수 1안타에 그쳐
유연성 앞세운 호수비로 눈도장
 
편집부   기사입력  2020/10/28 [16:16]

 

▲     © 편집부

반지를 찾아 떠난 최지만(29ㆍ탬파베이 레이스)의 여정이 아쉽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소득도 확실한 가을이었다.


탬파베이는 28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ㆍ7전 4승제) 6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몰려있던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까지 내주며 WS 우승이 좌절됐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도 WS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WS 무대를 밟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한국인 타자가 WS에 오른 건 최지만이 최초다. 앞서 WS에 나섰던 김병현(2001년ㆍ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박찬호(2009년ㆍ필라델피아 필리스), 류현진(2018년ㆍLA 다저스) 등 3명은 모두 투수였다. 이 중 우승 반지는 김병현 만이 품었다.


최지만은 정규시즌에서 부상과 부진 등으로 42경기에 출전, 타율 0.230(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 시리즈부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290(31타수 9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WS행을 이끌었다.


최지만이 WS에 진출하자 탬파베이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한국 야구의 역사"라며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지난 22일 WS 2차전에서는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6회 다저스 조 켈리의 97마일(156㎞)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터뜨리며 한국인 타자 WS 1호 안타 기록을 세웠다.


WS에서의 성적은 6경기 9타수 1안타 3득점 3볼넷. 뛰어난 선구안으로 3차례 볼넷을 골라냈지만 첫 안타 이후 추가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여러 차례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MLB닷컴은 "최지만은 커다란 체구에도 체조 선수와 같은 유연성을 자랑하며 1루에서 호수비를 펼치고 있다"며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한계점도 드러낸 시즌이었다. 팀의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최지만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상태가 왼손 투수를 내세우면 벤치를 지켰다. WS 1차전과 4차전에서는 대타로 나오려다, 상대가 좌완으로 투수 교체를 하자 그대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씁쓸함을 남기기도 했다.
좌타자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인식을 뛰어넘어야 메이저리그 타자로 더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한편, 최근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최근 일부 선수들의 다음 시즌 예상 연봉을 전망하면서 최지만은 내년 16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봉으로 알려진 85만 달러(약 9억7천만원)보다 두 배 가까인 오른 액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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