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철호 울산시장이 15일 서울 정부청사를 방문해 울산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생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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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한국판 뉴딜 사업에 `울산형 뉴딜`을 연계시키기 위해 전 방위 공략에 나섰다. 지난 13일 전국 시도지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17개 시도지사들은 `지역균형 뉴딜`을 제시했다.
이는 또 한국판 뉴딜 지역참여, 지자체 주도형 뉴딜사업, 공공기관 주도형 뉴딜사업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울산시가 이번에 對 정부 설득작업에 나선 쪽은 주로 `울산형 뉴딜`중 그린 뉴딜과 휴먼 뉴딜 분야인 것으로 분석된다.
송철호 시장이 15일 오전 11시 정부 서울 청사 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 김사열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울산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코로나 이후 상황에 대응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울산형 뉴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안정적인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진행 중인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을 한국판 그린뉴딜에 포함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 해소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울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혁신도시 시즌2` 공공기관의 울산 추가 이전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과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도심융합특구 조성계획에 대한 건의도 함께 제시했다.
송 시장은 이밖에 2021년 균형발전박람회 울산 유치, 한국판 뉴딜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균형발전프로젝트 예산면제사업 지역의무공동도급 확대에 대해서도 건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송 시장은 "그동안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시행되어 왔음에도 수도권 집중화는 심화되고 지역 인재와 기업의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울산이 지역거점으로서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균형발전위원회에서 울산의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국가균형위원회 위원장을 만난데 이어 오후 1시 40분에는 국무조정실을 찾아 구윤철 국무조정실장과 면담을 갖고 송정역(가칭) 광역전철연장사업을 추진할 때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해 전액 국비반영을 요청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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