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의 15년만의 정상 탈환이냐, 전북 현대의 사상 첫 리그 4연패냐.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파이널 라운드 일정이 확정됐다.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울산과 전북은 10월25일 26라운드에서 대결한다. 우승 향방의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프로축구연맹은 22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정규 2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1~6위는 파이널A, 7~12위는 파이널B에서 일정을 이어간다.
선두 울산을 비롯해 전북, 포항 스틸러스, 상주 상무, 대구FC 그리고 승격팀 광주FC가 파이널A에서 대결한다.

파이널B에는 전통의 명가 FC서울과 수원 삼성을 포함해 강원FC, 성남FC,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가 속했다. 파이널A에선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서, 파이널B에서 K리그1 잔류를 위해서 경쟁한다.

오는 26~27일 23라운드를 시작으로 최종 27라운드는 10월31일과 11월1일에 열린다. 팀당 5경기를 치르게 된다.
울산과 전북의 대결이 큰 관심을 모은다. 정규 라운드에서 울산이 선두를 지켰지만 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전북에 모두 져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울산(승점 50)과 전북(승점 48)의 승점 차는 2에 불과해 세 번째 맞대결이 운명의 한 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 더비`는 10월18일 25라운드에 열린다. 파이널B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서울과 수원이 슈퍼매치를 갖는다. 하위그룹에서 슈퍼매치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26일 열린다.

K리그1 잔류를 두고 경쟁 중인 수원과 최하위 인천은 10월4일 24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한편, 파이널B의 최종 27라운드는 10월31일 오후 3시, 파이널A의 27라운드는 11월1일 오후 3시에 동시에 열린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