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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연쇄 폭발…주말 태극전사 기상도 `맑음`
선배 손흥민만 부진…EPL 개막전 침묵
이강인, ESPN `유럽 주간 베스트11` 선정
 
편집부   기사입력  2020/09/17 [17:52]

 

▲   `황소`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데뷔골을 터트렸다.  © 편집부


새 시즌 유럽축구가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주말 해외파 태극전사들의 골 폭풍이 초반부터 거세다.


지난 주말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뜨거웠다. 황희찬(라이프치히)을 시작으로 이승우(신트트라위던)까지 무려 7골이 터졌고, `멀티 도움`을 달성한 이강인(발렌시아)까지 가세하며 총 10개 공격 포인트(10골 3도움)가 쏟아졌다.


출발은 독일 무대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이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열린 뉘른베르크(2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라이프치히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데뷔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유수프 폴센의 추가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45분에는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오스트리아 무대를 평정하고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란 부담에도 첫 경기부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자랑하며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황희찬 활약에 반한 라이프치히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르너의 완벽한 대체자", "첫 경기 1골 1도움은 환상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황희찬은 20일 오후 10시30분 홈구장인 레드불 아레나에서 마인츠를 상대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분데스리가는 새 시즌 수용 규모의 2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독일 컵 대회 골 폭풍은 이재성과 권창훈으로 이어졌다.


분데스리가2(2부리그) 소속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포칼 1라운드 리엘라싱겐-아를렌(5부리그)과 경기에서 전반만 뛰고도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7-1 대승을 지휘했다.
이재성은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히며, 새 시즌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둔 이재성은 올여름 새 팀을 물색했으나, 마땅한 선택지를 찾지 못하면서 킬에서 잔여 시즌을 소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은 14일 포칼 1라운드 발트호프 만하임(3부리그)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19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쳐 제 역할을 못 했던 권창훈에겐 최고의 출발이다.
또 프라이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 2군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첫 경기부터 풀타임을 소화하며 달라질 새 시즌을 예고했다. 프랑스 리그에서도 골 소식이 들여왔다. 주인공은 석현준이다.


그는 13일 프랑스 리그2(2부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7분 페널티킥 결승골로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 선수 중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석현준은 완치 후 새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벨기에에선 이승우가 이적 1년여 만에 감격적인 데뷔골에 성공했다.
이승우는 14일 주필러리그 5라운드 앤트워프와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신트트라위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며 방황하던 이승우는 새 시즌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마침내 마수걸이 골까지 터트리며 부활을 알렸다.
유럽파 `선배`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아쉽게도 골 사냥에 실패했다.


에버턴과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활발한 돌파와 슛으로 시즌 첫 골을 노렸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
특히 전반 32분에는 역습 찬스에서 해리 케인이 아닌 델리 알리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제공했으나, 알리의 슛이 빗나가며 여론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손흥민의 아쉬움은 열아홉 살 유럽파 `막내` 이강인이 달랬다.


이강인은 14일 레반테와의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나와 전반에만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발렌시아의 4-2 역전승을 도왔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소속팀과 재계약을 거부하고 이적을 추진했던 이강인은 구단주와 새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첫 경기부터 천부적인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19세207의 나이로 한 경기 `멀티 도움`을 세운 이강인은 후안 마타(맨유ㆍ20세150일)를 제치고 21세기 이후 발렌시아 정규리그 한 경기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6일 `유럽 주간 베스트11`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레반테)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으로 선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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