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전반기 학교체육진흥지역위원회를 20일 열었다.
위원회는 학교체육진흥법 시행에 따라 11명 내외의 체육 전문인으로 구성된 법정기구이다.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ㆍ후반기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전국(소년)체육대회,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각종 대회가 취소되고 학교체육 활동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이날 시교육청은 이런 상황을 감안해 위원회를 열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학교체육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을 토의했다.

이날 위원회는 2020학년도 전반기 학교체육의 주요 정책 추진 실적을 보고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울산 학교체육 3대 정책인 초등체육 활성화, 학교스포츠클럽활동 확대, 학교체육 혁신에 대한 코로나 대응 추진 방향, 故 최숙현 선수 폭력 관련 학교운동부 (성)폭력 대책 마련, 각종 대회 미개최에 따른 학생선수 진로ㆍ진학 문제 모색 방안 등 학교체육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체육 활동 때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내실 있는 학생선수 (성)폭력 예방과 인권보호 교육을 통한 학생선수 삶의 질 향상, 인권 친화적 학교운동부 문화 조성 등을 당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늘 위원회가 제시해 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체육 활성화 방향을 토대로 최우선 가치를 학생안전과 행복에 둔 교육적 지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